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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졸지에 엄마 실업자 만든 가수 김건모

by taeshik.kim 2019.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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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살 김건모 "장가가요"…신부는 30대 피아니스트

송고시간 | 2019-10-30 11:47



김건모 엄마



며칠전이던가? 


찾아보니 불과 이틀전인 28일,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씨가 8개월만에 '미우새'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혀졌다. 


이야기인즉슨  SBS TV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던 그의 어머니는 지난 5월 남편상을 당한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가 그 공백을 깨고 마침내 방송에 복귀키로 했다는 것이었다. 


내가 이 프로를 잘 모르나, 독신 연예인들을 자식(아들)으로 둔 엄마들을 출연시켜 이런저런 입담을 나누는 예능으로 안다. 


그 절대의 자격요건이 독신, 특히 노총각인 아들을 둔 엄마다. 저들 엄마가 전문 예능이니거나, 연예인은 아니다. 


다만 그럼에도 저 프로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노년 취업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저네들 출연료가 얼마인지 알 수는 없지만, 출연료도 당연히 있을 것이니 준취업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한데 김건모 엄마는 복귀와 더불어 실업자가 되게 생겼다. 그 절대의 자격요건인 노총각 아들을 둔 엄마라는 자격이 조만간 박탈될 것이므로. 


소주모델 김건모..소주 팔다 노총각을 팔았다.



오늘 오전 이데일리가 김건모가 내년 1월 30대 피아니스트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이에 우리 또한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작업에 들어가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하고 우리 역시 저 기사를 내보냈다. 


물론 자식을 위해 직업을 버린 엄마는 많다. 멀게는 맹자 엄마가 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아들 때문에 엄마가 실업을 강요당했다는 점이 다르다. 


요즘 시대에 자식이라고 부모를 위해 결혼을 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독신이 넘쳐나는 시대에 구닥다리 도덕으로 치부된다. 


하지만 김건모 엄마 세대야 그렇겠는가? 모르긴 해도 장가 안가서 속을 썩혔을 것이다. 당신이라고 손주 안아 보고 싶지 아니했겠는가?


그런 아들이 쉰이 넘어 늦게라도 장가를 간다니 얼마나 기쁘겠는가? 장가간다는 통보에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었을 법하다. 


그런 점에서 행복한 실업이라 해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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