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國 湖南省 長沙 湖南省博物館藏 唐代靑瓷鎭墓獸
청자로 만든 진묘수다.
진묘수는 흔히 tomb guardian이라 옮기는 데서 엿볼 수 있듯이
저승 세계에 영원한 안식처를 마련한 죽은이의 혼령을 외부의 침입에서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간주된 사람 혹은 동물이다.
그래서 대체로 우락부락하니 만든다.
그것이 수행하는 역할은 흡사 불교의 사천왕이나 금강역사와 같다.
그래서 실제 唐代에 접어들면서는 금강역사가 진묘수로 묻히는 일이 빈발한다.
2007年10月25日 방문 때 찍었다. (2014년 3월 12일)
***

저 진묘수는 글자 그대로 무덤을 지키는 문신門神이다.
그 연원은 중국에 있으니 아마 한대漢代에 처음 등장할 것이다.
그것도 후한대 아닌가 싶은데, 그 내력은 조금 더 조사해 봐야 한다.
저런 문신은 이 역시 내가 자세히 조사해야 하나 일단 경험치로 말하건대 처음엔 단독으로 등장했다.
동물을 형상화한 것이 압도적이었다.

이런 무덤 문신이 불교 도입과 확산에 따라 급속도로 모습을 달리하니, 첫째 세트로 바뀌고, 둘째 불교에서 차용한 모티브가 대폭 가미된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걸 가능케 한 힘은 불교가 말하는 문신이었다.
불교에도 문신이 있었다.
불국토로 향하는 길목에 세운 문신이 세트로 등장하는 금강역사와 동서남북 네 방위에 각기 배치되는 사천왕이 그것이었다.
무덤에다가 네 방향에 각기 문신을 세우기는 좀 힘들어, 보통은 남쪽에 난 무덤길에다가 금강역사에서 비롯하는 문신을 양쪽에 세우게 된다.
불교 영향 이전 중국에도 본래 문신 개념이 있었다.

저 멀리 산해경에 뿌리는 두는 신다神茶와 울루鬱壘가 그것이라, 이상하게도 이 두 문신은 무덤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한대에 등장하는 해치(해태) 역시 본래는 문신이 아니었지만, 문신으로 전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초기 진묘수 중에 외뿔잡이 동물이 많은 이유가 역시 외뿔 박이인 외치와 일정한 영향 관계를 간취할 만하다.
신다神茶와 울루鬱壘, 문신門神의 선두주자
신다神茶와 울루鬱壘, 문신門神의 선두주자
불교에서 말하는 사천왕이며 금강역사니 팔부신중은 실은 문신門神이다. 민간에서도 이런 문신들이 있으니, 신다神荼와 울루鬱壘, 진경秦瓊과 경덕敬德, 그리고 종규鍾馗가 대표적이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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