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에 다가선 미국 대통령선거 판세를 표시한 우리 공장 그래픽. 미 대선은 직접선거와 간접선거를 교묘히 결합한 형식이라, 이게 근자에는 문제가 되기 시작해서, 전체 득표에서는 앞선 후보가 패배하는 일이 연이어 생겼으니, 부시 2세한테 석패한 앨 고어가 그랬고, 저번 트럼프한테 분패한 힐러리 클린턴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은 정식 명칭이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라 간단히 말해 대한민국 같은 나라 50개인가가 연합을 이룩한 국가다. 그래서 이를 흔히 合衆國이라 한다. 중국衆國, 곧 뭇 나라를 合해서 이룩했다는 뜻이다. 그런 까닭에 개별 state는 외교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자율 자치권이 있다. 이 외교권조차도 묘한 측면이 있어 개별 state가 다른 국가와 대사관을 필두로 하는 독자 정책을 펼치진 못하지만, 이것도 명실이 상부하지 아니해서 현장에서는 다르게 통용한다.
이들 개별주마다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 선거인단이 거수기 투표를 하게 되는데, 저쪽은 또 몰빵 시스템이라, 바로 이 몰빵 시스템에서 전체 득표숫자와 당선자가 다르게 되는 일이 발생하는 여지를 제공한다.
암튼 선거인단 숫자는 쪽수, 곧 인구로 배분되거니와, 저 표를 보면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캘리포니아가 55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니,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이 캘리포니아가 인구 밀집지역인 까닭이다. 대도시만 해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코가 있다.
그 다음으로 원유 기지로 유명한 텍사스가 38명으로 뒤를 따르고, 플로리다와 뉴욕주가 각기 29명으로 3위권을 형성하는데, 뉴욕주는 말할 것도 없이 뉴욕이라는 거대도시가 포진한다. 일리노이가 20명으로 많은 까닭은 뉴욕과 LA에 이은 3대 도시인 인구 천만 시카고를 낀 까닭이다. 면적대비해서 코딱지만한 매사추세츠주가 11명이나 되는 이유는 대도시 보스턴이 정좌한 곳인 까닭이다.
몬태나나 알래스카 이런 데는 덩치만 컸지, 사람이 없어 딸랑 3명만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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