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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쫄지 마라

by 한량 taeshik.kim 2020. 6. 29.

 

자료사진. 연합DB

 

 

국내에서 지식인 행세께나 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외국의 이름 난 사람들 이름 끌어들이기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 대표 인물을 예컨대 보면 푸코 데리다 홉스봄 베네딕트 앤더슨 에드워드 사이드 가라타니 고진, 그리고 비교적 근자에는 슬라예보 지젝이며 안토니오 네그리가 있다.

쪽팔리지 않는가?

왜 이들과 다이다이 맞다이 치지 못하는가?

그들은 동료, 혹은 나와 토론하는 사람으로 대해야지, 왜 항용 가르침과 깨침을 주는 메시아로 응대하는가?

일전에 내가 쓴 말이지만, 어느 순간을 지나니 저들이 하등 '선생'으로 보이지 않더라.

그것이 지나고 보니, 그들에게서 숭숭 뚤린 구멍이 곳곳에서 보이기 시작하더라.

(2014. 6. 25)

 

 

자료사진. 연합DB

 



***

쪽팔리게시리 해외석학초청 강연회 이따위 거지발싸개 사대주의 모임이 여전히 판친다.

해외석학?

이는 국내돌대가리랑 같은 말이다.

연구자면 같은 연구자 동료연구자일 뿐이다.

그들을 동료로 대해야 하듯 국내에서도 연구자면 지위나이 고하 막론하고 동료로 대해야 한다.

나이 어리다고, 이제 갓 석박사 학위 받았다고 내가 한 수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 오만방자하다.

***

 

관청들 내부에 전문가라고 공개 채용해 놓고 같은 전공 외부 전문가 불러다 자문시키는거나 뭐가 달라?

 

(이 말은 서울시청에서 공무원으로 오래 일하다 명예퇴직한 박태호 선생이 꼭 해달라 해서 추기한다. 음미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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