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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을 선택하느냐 중국을 선택하느냐는 문명사적 입장에서 보면 간단치 않다.
수천년에 걸친 중국문명과의 결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군사안보적 측면만 생각하는데 사실은 문화적, 문명적 차원의 함의가 훨씬 크다.
2023년 현재 한국의 선택은 실제로는 "천년의 선택"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금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헌팅턴의 Clash of Cilivzations에서 본 문명권. 한국은 중국, 베트남과 함께 Sinic (중국문명)에 속해 있다. 사실 이런 시각은 헌팅턴 뿐 아니라 토인비도 비슷한 시각을 가져, 한국과 베트남은 중국문명의 주변부로 보았다. 2023년 현재의 상황은 한국이 지난 2천년간의 "Sinic" 문명권에서 완전히 이탈하는 전조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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