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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조, 기장, 수수, 콩이 나오는 "초보적 농경"

by 초야잠필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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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묻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조, 기장, 수수, 콩이 나오는 "초보적 농경"이라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말이다. 

한가지 작물도 아니고 조, 기장, 수수, 콩을 매년 경작해야 한다면, 

이것이 과연 "초보적 농경"이라는 수준의 작업으로 가능한 것일까? 

필자가 보기엔 

조, 기장, 수수, 콩을 재배하여 먹고 살았다면

일년 내내 거기 매달려도 빠듯했을 것이라 본다. 

멧돼지 쫒아 다니고 도토리 줏으러 다닐 시간이 많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이다. 

잡곡 농사를 지었다고 해서 그 농부들이 시간이 남아 돌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착각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여러 작물을 매년 생산하려면 

눈 코 뜴해 없이 바빴을 것이라는 것이다. 

멧돼지 쫒고 남는 시간에 지은 농사가 아닐 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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