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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시간을 내서 찾아간 東博.
동양관 한쪽에서는 <쥐띠展>이 한창인 가운데, 작년 <안진경展>에 이어서 탄신 550주년을 기념해 <文徵明과 그의 시대展>이 열리고 있었다.
검은건 글자요 흰건(희지도 않았지만) 종이겠거니 하고 보다가 시간에 쫓겨 나왔다.
3월부터 본관에서는 <법륭사 금당벽화와 백제관음展>이 예고되어 있다. 담징의 그림인지도, 백제의 관음인지도 알 수 없으나 관심이 가는 전시가 아닐 수 없다.
5시가 되어 나와보니 벌써 해가 넘어가고 없더라.
#사진좀찍게해주라이놈들아
#東京國立博物館
(2020. 1. 6)
***
2020년 1월 초 안중근 의사 유묵 환수 동경 출장.
당시 받아온 유묵이 "天堂之福 永遠之樂"이다.
2월 말 코로나 팬데믹으로 하늘 길이 끊기고 그해 가을 소장자가 타계하였기에
출장이 한달만 늦었어도 영영 받아오지 못할 뻔했다.
천운이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
당시에는 사정상 공개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밝힐 수 있어 기록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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