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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은 냉혹하고, 적확하며, 촌철로 살인하는 듯 해야 한다.
나는 이런 데는 갈채로 호응한다.
한데 내가 만나는 자들의 그것, 특히 자칭 타칭 비판적 지식인을 표방하는 자들의 그것은 대개 다음 중 하나이거나 이들 모두를 결합한 양태다.
1. 욕찌거리
2. 신체모욕
3. 환경멸시
이런 측면에 견주어 김태식을 반추하고 심판한다.
1.욕찌거리..유구무언
2. 신체모욕..나는 이명박이 싫데서 그를 쥐에 비유한 적 없고, 그 반대편에 위치할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런 일을 한 적이 없다.
3. 환경멸시..나는 박근혜를 경멸하나, 그가 결혼 한번 해 본 적 없고, 아이 한 번 놓아 본 적 없는 할망구라 해서 경멸한 적은 없다.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느냐와는 별개로 적어도 공개되는 언동에서는 그렇다는 뜻이다)
내가 저들에 견주어 무엇이 나으리오만, 이 땅에서 작금 지식인인양 통용하고 행세하는 자들 90%가 어찌 저 따위 천박함으로 대중의 갈채를 받으려 하느뇨?
구토가 난다.
(2014. 10. 27)
***
비판은 배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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