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探古의 일필휘지

최수종 아닌 강감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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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널리 퍼진 설화 가운데 '강감찬설화'란 것이 있다.

내용은 거진 엇비슷한데, 강감찬은 99번 유혹을 견딘 남자가 결국은 여우에게 속아서 낳은 아들로 워낙 잘생겼는데 남자가 이래서 쓰느냐고 마마손님을 세 번 불러다 얼굴을 얽게 만들었단다.

그러면서 신묘한 재주를 가져 여우가 둔갑한 신랑을 꾸짖어 죽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살던 범을 죄 압록강 이북으로 쫓아내버리기도 한다.

이상하리만치 지역에 따른 내용 차이가 없고 일관적인데, 거 참 모를 일이다.

그 설화들을 읽다 보니 정말 진주 강씨의 위대한 조상 강감찬 공께서 여우의 아들인지 아닌지 아리송할 지경이다.

물론 설화는 설화다. 하지만 그 설화를 낳은 계기는 있게 마련인데, 글쎄...

강감찬 공이 남긴 업적이 그 당시 사람들로서는 不可解할 정도로 위대하게 느껴졌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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