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探古의 일필휘지

충효 말고 구할 게 없다? 친일파 이윤용의 글씨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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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못할 말>

"모든 일은 충효 바깥에서 구하지 않는다[萬事不求忠孝外]!"

좋은 말이다. 헌데...그 말을 붓으로 적은 이가 누군가 하니 '90을 바라보는 늙은이 이윤용李允用'이란다. 이윤용, 이윤용이라...

누군가 하여 찾아보니 이완용의 형(친형은 아니다. 이완용이 양자로 들어간 이호준의 서출 아들)이다.

우리가 다 아는 그 매국노 이완용 맞다.

그 형 되는 이 사람도 동생 못지않은 친일파였다.

더 흥미로운 건 그 장인이 '조선 근대의 괴걸' 흥선대원군이었다는 사실.

이보시오, 대감. 다 좋은데, 대감이 하실 말은 아니지 않소?

ㅡ 이 글씨를 보여주고 포스팅을 허락해준 소장자께 감사의 말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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