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6.(금) 충북대학교박물관
오랜만에 충북대학교 박물관에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리모델링으로 전시를 볼 수 없었는데요, 오랜만에 문을 연 모습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충북대학교 박물관은 1970년 9월 27일 개관해 올해로 52세(?)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죠!
중원문화의 실체규명을 위한 학술조사와 연구, 국제학술교류 및 평생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대학박물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관장님 말씀중! ㅎㅎ)
우리나라에 이렇게 구석기 유적이 많았다니요?! 띠용.
지도 옆 유적지를 적어 놓은 걸 보니 제주 고산리 유적까지, 총 204곳이나 된다고 합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곳,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곳 까지 생각하면 훨씬 더 많겠죠?
그 중 분홍색 글씨는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한 유적지 입니다.
단양 수양개 유적지를 포함하여 굵직굵직하한 구석기 유적지를 15곳이나 발굴하였습니다.
이런 분포지도를 보면 ‘우리동네에는 없을까?’ 하고 꼭 찾아 보게 되지요!
동굴곰 화석도 국립중앙박물관 〈호모 사피엔스: 진화∞ 관계& 미래?〉 특별전 대여중 이었습니다.
9월에 다시 충북대학교박물관에 전시된다고 하는데, 그 전에 얼른 중앙박물관 전시를 보고 와야겠습니다.
구석기 시대의 치열한 사냥도구를 보고 한가롭게 ‘모양이 참 예쁘네.’ 하기는 좀 그렇지만, 보시는 것 처럼 참 잘 만들었습니다.
처음 ‘슴베’라는 단어를 보고, 참 낯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슴베가 뭐야? 어느 부분이야?’ 했었던…
슴베찌르개는 돌날을 이용해 석기의 밑부분의 한쪽 또는 양쪽을 자루에 착장할 수 있도록 만든 찌르개 입니다. 즉 자루에 끼울 수 있는 부분을 ‘슴베’ 라고 부르는 거죠.
한국사 교과서에서 혹은 고고학개론서에서 봤을 법한 굵직굵직한 구석기 시대 유적지들을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하였다니, 재학생으로서 자랑스러웠습니다.
중원지역의 고고학적 연구성과를 충실히 잘 보여주고 있는 충북대학교 박물관! 청주에 오신다면 꼭 들러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충북대박물관 #충북대학박물관 #충북대학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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