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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은 로마시대나 지금의 국민국가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나 마찬가지로 그 딱 한복판에 위치한다.
저곳은 말할 것도 없이 로마제국 상징이며 이탈리아 공화국 마스코트라 온갖 관련 선전물에 식상하리마치 단골로 등장한다.
로마행 세번째인 이번에도 로마 체류하는 날은 저곳을 지나치지 않은 적이 없다시피하며 하루에 서너번씩 지난 일도 있다.
저곳 내부는 첫번째 로마 방문 때 딱 한 번 들어가 봤다. 이후엔 단 한 번도 들어간 적 없고 가 볼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 지하가 추가로 공개되고 또 그 상단이 사층인가까지 추가 공개한단 소식을 접했을 때야 잠시간 흔들리기도 했지만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가고 싶은 욕망이 생기지 않는 곳이다.
볼짱 다 봤으므로 이후 내가 필요한 것들은 다른 경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면 그뿐이다.
나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저곳을 들어가야 하는 절대 이유가 그것이다.
콜로세오를 왜 들어가는가?
다시는 들어가고픈 욕망을 단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콜로세오는 반드시 가야 한다.
춘배도 영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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