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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테러 당한 세계의 중심 뉴욕

by taeshik.kim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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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자회견을 보면 이 주지사 상당히 냉정하다. 안정감을 준다. 인공호흡기 등등이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지금 뉴욕으로 와달라"…주지사, 미 전역 의료진에 '호소'

송고시간2020-03-31 05:19

이준서 기자

美환자 과반 '뉴욕 생활권'…뉴욕주 사망 1천200명 넘어


미국 주지사 앤드루 마크 쿠오모 Andrew Mark Cuomo 는 우리의 광역자치단체장과 위상이 급격히 달라 주내 국방권까지 장악하거니와,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점이 미국은 정식 명칭이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라는 사실이어니와, new york는 그 states 중 하나라는 사실이다. 실상 뉴욕이라는 state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다. 그런 뉴욕 대통령이 저리도 애절하게 말한다. 


미국의 의료진들이여, 제발 뉴욕으로 와 달라고. 


주지사가 저런 적 있었던가? 그 당당하던 미합중국 대통령, 그리고 그만큼 당당하던 주지사가 저리도 애절한 적 있었던가? 


그만큼 뉴욕주 사정은 처참해서 지금 그곳은 중국의 우한이요, 한국의 대구요, 이태리의 밀라노 혹은 베로가모이며, 스페인의 마드리다. 그만큼 뉴욕은 처처히 참상이 지배한다. 그 절박함은 뉴욕센트럴파크에 임시야전병원이 들어선 모습이 웅변한다. 


센트럴파크에 등장한 야전병원



미국시각 30일 오후 4시 현재 뉴욕주만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6천497명에 달하며, 무엇보다 사망자가 1천218명으로 하룻만에 300명 가까이 늘었다니, 이건 그야말로 국가적 재앙이다. 그 대부분의 희생이 인구 초밀집지역인 뉴욕시에서 나온다니, 이것이 더 위험한 징조라 나는 본다. 


외국 주요 도시 인구기준은 우리랑은 다른 구석이 많거니와, 어떻든 근자 센서스를 보면 뉴욕시 자체가 800만, 뉴욕주가 1천900만이라 하거니와, 어떻든 우리가 생각하는 그 뉴욕은 인구 천만을 헤아리는 인구 초밀집지역 맞다. 그런 지역이 바이러스 공중에서 뿌린 듯한 참상을 보인다. 저런 인구지역 밀접 특성상 전염은 훨씬 빠르게 퍼질 수밖에 없다. 


다행인 점은 저 주지사 쿠오모가 상당히 냉정하며 안정감을 준다는 점이다. 또라이들이 세계 정치를 장악한 지금 정상인 사람인 듯하다. 


덧붙여 그가 사용하는 언어가 명료하기만 하다. 트럼프 언어가 실은 이런 류에 속하는데, 트럼프야 천박하기 짝이 없는 베이스를 깔지만, 저 친구는 묵직한 울림이 있다. 


미국이, 뉴욕이 어디로 향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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