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가 날아서 천리를 가는 간단한 방법이 천리마 꼬리에 붙어 가는 것이다. 실제 이런 식으로 그 작은 날것들인 파리나 모기가 요새는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한다. 카이로 모기가 느닷없이 반나절만에 인천에 상륙하는 것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 이름도 요상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작명에서 어쩐지 콩글리시 냄새, 혹은 어째 아이스크림 상표 이름을 풍기는 듯한 이 BoyBand는 지금 천리마에 붙은 파리다. 다름 아닌 방탄소년단이라는 스텔스기에 탔으니,
"BTS 명성에 누 끼치지 않겠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 핫 데뷔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5인조 10대 밴드인 이 친구들은 "방탄소년단을 등에 업은 이들은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데뷔와 동시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에 이르러, 이달 4일 발표한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가 "미국,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홍콩 등 세계 44개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는가 하면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 뮤직비디오도 올해 데뷔한 신인 가운데 최단 기간인 13시간 만에 1천만뷰를 달성"했으니, 금수저도 이런 금수저가 없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물론 금수저라는 말에 저들 자신은 심대한 반발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들에 견주어 엄청난 특혜 아래 데뷔한 것만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변할 수 없다.
지금이야 BTS에 기댄 까닭에 앞으로가 관건이라 하겠지만, 저때의 아이돌과는 차원이 다른 호조건을 저 아이들은 장착했다. 저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BTS를 뛰어넘을지, 아니면 고만고만한 그룹으로 이내 명멸해 버릴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저들이 심삼치 않은 행보를 보이리라 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누구라는데 아직 난 익히지 못함
그런 점에서 단군조선 이래 한민족 구성원으로는 국제사회 지명도에서 있어서만큼은 동시대 김정은과 더불어 수위를 다투는 BTS만 해도 나는 아직도 저들이 지금과 같은 자리로 오른 힘을 나는 해명치 못했다. 널리 알려진 그 원인들로써는 BTS 부상을 설명하지 못한다. 분명히 뭔가 우리가 모르는 힘이 있어 지금의 BTS를 만들었다고 나는 본다.
이 점에서 여전히 이름이 익지 않은 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BTS를 밀어올린 그 힘을 두텁게 장착하고서 출발선에 선 것이다.
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시혁. 이 친구 갈수록 외모가 김정은 판박이다.
그에 견주어 이제는 선배 노릇에 저들에 대해서는 매니저 노릇까지 해야하는 BTS는 지난해 폭발적인 월드투어에 이어 올해도 이른바 언론적 표현을 빌린다면 2차 세계정복 전쟁에 나서니, 스포츠 애호가들, 특히 축구나 야구에 혹닉한 사람들한테는 모조리 성지와 같은 곳들에 무대를 만든다니, 윔블리와 스타드 드 프랑스가 그런 곳이라.
그들이 일으킨 태풍이 얼마나 위력이 대단한지, 발매 시작 90분만에 윔블리를 매진시킨 일을 필두로 모조리 8만명 이상 수용하는 스타디움 좌석을 팔아제꼈다.
김정은과 한민족 출신 유명세 수위를 다투는 방탄소년단
내가 모르고, 예상하지 못한 시대를 내가 산다는 사실이 내가 믿기지 않는다.
덧붙이건대 생김새로써만 보면, BTS가 다종다양이라 잘 생긴 놈 보통놈 똑똑한 놈이 있는가 싶더니, 이번 쟤네들은 철저히 머리가 조막디만하고, 지집애들맹키로 이쁘게 생긴 놈들만 고른 게 아닌가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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