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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물어 헤이케 모노가타리 平家物語 1권에 실려 있는 "기온정사의 종소리"라는 문장은
일본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작품이다.
아래에 써본다.
祇園精舎の鐘の声 기온정사의 종소리여
諸行無常の響あり 제행무상의 울림이로다
沙羅双樹の花の色 사라쌍수의 꽃 색깔은
盛者必衰の理を現す 성자필쇠의 이치를 나타내도다
驕れる者も久しからず 교만한 자는 오래가지 못하노니
唯春の夜の夢の如し 단지 봄날 밤 꿈과 같느니라
猛き者も終には滅びぬ 용맹한 자도 마지막엔 망하고 마느니
偏に風の前の塵に同じ오로지 바람 앞의 티끌과도 같도다
권세가 극에 달해도 언젠가는 쇠퇴한다는 이야기다.
제행무상.
이 진리를 잊으면 안된다는 것이고,
서양속담 Memento Mori와도 통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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