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근자 평양 대성구역 임흥동 일대에서 고구려시대라고 주장하는 우물 2기를 판 모양이라, 그에 대한 조선중앙통신 보도가 오늘 있었으니, 그 전문은 허망하게도 다음이 전부다.
[중앙통신 사진] 평양시 대성구역 림흥동일대에서 고구려시기의 유적유물들 발굴
01-13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학술연구집단이 평양시 대성구역 림흥동일대에서 고구려(B.C.277년-A.D.668년)시기의 유적유물들을 조사,발굴한데 기초하여 1세기이후 고구려의 력사,평양의 력사에 대한 연구에서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였다.
주체110(2021)년 7월 20일 조선중앙통신사사진
이를 보면 순전히 사진 중심 보고임이 분명하거니와, 자세한 정보가 태부족이다. 다만, 통신은 이번 발굴에서 드러난 유적과 유물 사진들을 원색 도판으로 제공했다.
아무튼 통신이 공개한 관련 사진은 아래와 같다. 각 사진 밑에는 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으니 참고바란다.
이를 보니 우물 2개를 판 것이 분명한데, 살피니 바닥 아래쪽은 판재로 박스 모양 방형으로 만든 다음, 그 위쪽은 원형 석축을 했다.
이런 양식 어디서 많이 보던 거다. 어디인가? 풍납토성 경당지구 206호에서 나온 그 우물이다!!!! 똑같다!!!!
이로써 본다면 아마 4-5세기 우물 아닌가 한다.
또 바둑판도 나온 모양이다.
한데 문제는 유물 중에 어골문 기와가 보인다는 사실이다. 어골문은 빨라야 고려초에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니, 혹 고려시대 우물인가?
또 파상문이 보이니 이것도 나말여초 정도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 어골문과 파상문 관련 지적은 대전대 이한상 선생 지적에 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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