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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 이 친구는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다.
이파리 다 져도 저 딱딱한 알맹이만큼은 이듬해 새순이 돋을 때까정 껌딱지맹키로 대롱대롱하더라
오갈피 이 놈은 검은 열매가 더 몰캉몰캉
홍시를 방불한다.
어제 길을 잘못 들어 갈피를 잃었으니 보니 수정이네 집이었다. 천관녀인가?
수백살은 족할 향나무는 그새 더 늙었더라
담달 선친 제사에 널 꺾어 피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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