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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합천군 야로현冶爐縣

by taeshik.kim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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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을 함유한 돌



신증동국여지승람 제30권 경상도慶尙道 합천군陜川郡【건치연혁】을 보면 이곳은 본래 신라 대량주大良州라 했다가 경덕왕 때 강양군江陽郡이라 고쳤다고 한다.

그러다가 고려 현종이 대량원군大良院君에서 왕이 되고 황비 효숙왕후孝肅王后가 태어난 곳이라 해서 지합주사知陜州事로 승격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조선 태종 때에 합천이라는 하고는 군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이것이 지금에 이른다.

그【속현】으로는 우선 야로현冶爐縣이 군 북쪽 30리에 있다 했으니

신라 때는 적화현赤火縣이라 했다가 경덕왕이 야로현으로 고쳤다고 한다.

야로冶爐나 적화赤火 모두 결국은 표기로 보건대 쇠물을 부어 철기를 만드는 일을 말하거니와, 이곳이 실로 오래도록 포스코나 광양제철 같은 공장이 있었음에 틀림없다.

나아가 고적 조에 의하면 좌이부곡坐伊部曲ㆍ말곡향末谷鄕이 모두 야로현에 있다고 했고 박산소樸山所는 군 동쪽 10리에 있다 했으니 이들 향소부곡이 모조리 철광업과 관련 있을 것이다. (2017.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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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남철



합천을 둘러싼 백제 신라 쟁탈전은 국경 전초기지라는 중요성 말고도 이 철광산에서 찾아야 한다.

돌에 철성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석이라고도 하는 지남철을 갖다 대 보면 된다.

착 달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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