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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합천 삼가면을 지배한 가야 오야붕의 무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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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삼가고분군 52호분서 가야시대 지배자급 무덤 확인
박정헌  / 기사승인 : 2021-04-20 14:15:14
제사 추정 시설 발견…최고 수장 무덤인 목가구 시설도 재확인

 

 

 

합천 삼가고분군 52호분서 가야시대 지배자급 무덤 확인

(합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삼가고분군 가지구 52호분에서 가야시대 최고 지배자급 무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가지구 52호분은 직경 28.5m, 최대높이 6m의 대형 고총·고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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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앞과 같은 소식이 합천발로 타전됐거니와, 자세한 분석 전에 이 보도 토대가 된 합천군 보도자료를 그대로 첨부하는 일로 갈음하고자 한다. 

 

 

합천 삼가고분군 가지구 52호분 최고 지배자급 무덤 확인
- 학술자문회의 통해 사적지정 당위성 및 가치 재확인 -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경상남도 기념물 8호인 합천 삼가고분군을 국가사적으로 승격시키고자 (재)경남연구원(원장 홍재우)과 함께 2018년 정밀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19년 가지구 24호분, 2020년 다지구 69․70호분, 금년 가지구 52호분까지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분에서 삼가면 일대를 조망한 모습이다. 왜 이런 데 이런 고분이 들어서게 되었는지를 가늠케 한다. 왜? 오야붕이니깐



가지구 52호분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하여 이달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조사결과를 4월 15일과 20일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하여 공개했다. 공개된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합천 삼가고분군 사적지정 당위성 및 가치를 재확인 했다.   

가지구 52호분은 직경 28.5m, 최대높이 6.0m의 대형 고총고분으로 삼가고분군 내에서도 가장 대형에 속하다. 52호분은 정상부에, 삼가면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입지하고 있어 삼가고분군 내에서도 최고 지배자급 무덤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남단벽을 통한 도굴로 인해 대부분의 유물이 반출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구획성토양상이라는 건데, 간단히 말해 구역별로 나누어 무덤을 쌓았다는 뜻이다. 



봉분에 대한 조사결과, 5곳의 구획석열이 확인되고 있으며, 평면 및 단면 조사과정에서 4곳 이상의 구획성토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10여 곳을 기준으로 구획하여 성토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봉분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기 전 봉분 내에서 제사를 지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확인되었다. 가야고분 봉토 내 제사에 대해서는 인식되어 왔으나 일정한 시설을 갖추어 제의를 지낸 예가 확인되지 않아 더욱 주목된다. 

 

 

네모친 구역이 나무를 걸친 흔적이라는데, 보통 가로질러 확인되는 것 아닌가 하는데 이쪽은 장축방향으로 들보 같은 나무를 걸쳤나 보다.  



금회 발굴조사에서는 2019년 가지구 24호분에서 확인된 목가구시설을 재확인 하였다. 목가구시설은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중심으로 확인되고 있는 형태로 도리공과 보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거운 개석과 봉분의 하중을 분산시켜 매장주체부와 주피장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함안 말이산고분군 내에서도 최고 수장층 즉 왕급 무덤에서 확인되는 형태이다. 

 

또한 도굴이 심한 상황에서도 새모양의 장식이 붙는 새장식 미늘쇠(조형장 철판의기)가 확인되고 있어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조성한 아라가야 세력과의 연관성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제사 흔적이라 하는데 글쎄다. 



그동안의 발굴조사 성과를 종합하면 대형 봉토분은 능선 상에 입지하고 있으며 하나의 봉토에 하나의 석곽묘가 설치되는 단곽식 구조이다. 중소형 봉토분은 다곽식 구조로 대부분 사면 상에 입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러한 차이는 상하 위계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삼가고분군 내에서 최고 수장층과 중하위 계층 간의 고분 축조과정에도 적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무덤 내부 양상. 길쭉하게 무덤방을 만들고 사방으로 돌로 쳤다. 


  
합천군 관계자는󰡒국정과제인󰡐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의 하나로 경상남도의 사업비 지원을 받아 삼가고분군에 대해 학술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며󰡒 3차례의 학술발굴조사와 올해 초 개최한 학술대회의 성과를 잘 정리하여 합천 삼가고분군 사적지정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분 흙을 쌓은 양상이다. 뭐 깔고 졸라 메질했겠지

 


※ 새장식 미늘쇠(鳥形裝鐵板儀器)-함안 말이산고분군과 합천 옥전고분군에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특이한 형태의 이형 유자이기 


 

저라다 널찔라. 순천에서 암약하다 이영식 선생 품이 그리워 그 품에 안긴 모 선생이 보이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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