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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호적 자료의 검토: 케이스의 숫자가 문제가 아니다

by 신동훈 識 202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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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현 호적장부

 

필자가 겉핥기로 호적 자료를 검토한 후 느끼는 생각을 써 본다. 

현재 호적 자료는 남아 있는 것이 많지 않고 

같은 지역의 시계열 자료는 극히 드물다. 

그러다 보니 이 지역 저 지역을 묶어 통계분석을 하는 경우를 보는데,

필자가 보기엔 그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많은 지역의 것도 필요 없고 한 개 면의 자료만 잡아

그 지역 거주자 전체의 족보자료를 확보한 다음

족보와 호적을 대조하면 한 개 면만 끝까지 추적하는 편이 더 얻는것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앞에서도 썼지만 족보와 호적은 서로 상충되는 면도 있겠지만, 

이쪽에 있는 것이 저쪽에 없거나, 

족보의 경우 후세가 포장 해 놓은 것이 호적을 보면 사실이 드러나거나, 

호적에는 몽땅 빠져있는 사람들의 정보가 족보에는 있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

양자의 대조와 엄밀한 사료 검증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족보보다는 호적이 당시 상황을 직접 적었다는데 있어 보다 신빙성이 높긴 한데 

문제는 당시 주민의 정보가 모두 다 적히지가 않았다는 게 문제겠다. 

따라서 동족집단이 거주하고 있는 면을 하나 잡아

그 면의 주민 전체의 족보를 확보하여 호적과 함꼐 200년간 대조하는 것이

가장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필자는 앞 글에서도 썼듯이 검안을 제대로 보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이 자료를 읽은 바

앞으로도 이런 작업까지야 할 기회가 없겠지만, 

지금 누구라도 그리 하고 계시다면 기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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