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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홍범도는 진짜로 김원봉 대타였나?

by taeshik.kim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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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831050121665

 

[단독] "김원봉 막히자 홍범도…文정부 목표는 '軍뿌리' 바꾸기"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진 홍범도 장군의 유해 송환과 육군사관학교 내 흉상 설치 등은 한·미 동맹에 기반한 국군의 뿌리를 바꾸기 위해 계획적으로 이뤄진 조치였다고 현 정부가 판단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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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앙일보 보도 보면서 실은 내가 의아해했다. 다른 무엇보다 내가 저런 논지로 이 블로그에 관련 글을 탑재한 까닭이다. 

 

홍범도, 권력이 고른 김원봉 대타

 

홍범도, 권력이 고른 김원봉 대타

작금 벌어지는 육사 내 홍범도 동상 이전(철거?) 논란은 실상 전임 문재인 정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지금 논란이 되는 동상을 문 정부에서 세운 것을 포함해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격렬한

historylibrary.net

 

다만 나로서는 내가 기억하는 대강의 문재인 정부 시절 흐름과 또한 정황을 보아,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결론이었으니, 그렇다 해서 내가 그것을 명확히 입증할 만한 결정타를 쥔 것은 아니었다. 

한데 저 중앙일보 보도를 보면, 내 추정을 구체로 입증하는 자료들을 보강한다. 

간단히 말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홍범도 추숭은 정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말미암은 사업이며, 그것은 문재인 당시 대통령 직접 시시에 따른 것으로, 그 목적은 역시나 예상대로 북한을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이것이 결국은 보수우파를 겨냥한 역사공작이었다는 뜻이다. 적어도 보도와 그에 동원한 자료를 보면 그렇다.

 

1938년 중국에서 창립된 조선의용대 대원 122명. 앞줄 왼쪽에서 9번째가 윤세주, 11번째가 대장 김원봉. /밀양문화원 제공

 

 

저 보도를 보면 김원봉 띄우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첫 해인 2017년 8월 국방부 첫 업무보고에서 국군의 뿌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이뤄지면서 시작한다.

“광복군, 신흥무관학교 등 독립군의 전통을 육사 교육 과정에 포함하고 광복군을 군 역사에 편입시키라”, “10월 1일인 국군의 날을 광복군 창설일인 9월 17일로 바꾸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문통 지시를 참석자들은 “국군의 날 변경 지시를 국군의 뿌리를 북한이 거부하는 한·미 동맹의 틀이 아닌, 북한이 동의할 수 있는 ‘김일성주의자’ 김원봉이나 ‘공산주의자’ 홍범도 장군 등으로 상징되는 프레임으로 바꾸라는 지시로 받아들였다”고 하는데, 오잉?

 

국방부 앞 홍범도

 

중앙일보가 인용한 자료들을 내가 직접 열람한 것은 아니기에 저 부분은 내가 혹 자료를 입수하는 시점에 나름대로 분석을 가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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