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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1년전 어느 언론사 문화부에서 있었던 일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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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꼭 1년 전 오늘에 있었던 일이다.

그날 가요 담당 기자가 트와이스라는 걸그룹과 관련한 기사를 올렸기에 

이런 걸그룹이 있냐, 얼마나 유명한가를 물었다. 


뭐 같잖았겠지. 장난치는 줄도 알았겠지.  

하지만 믿거나 말거나 나는 트와이스라는 이름도 첨 들었고, 

그네가 아주 유명한 걸그룹이란 것도 처음 들었고 처음 알았다. 


여전히 헷갈리고, 앞으로도 헷갈릴 '트와이스'



뿐인가?


그네가 5인조 아닌가 했다가 9인조라 해서 꾸사리 찐빠 잔뜩 먹었다. 


뭐 그렇다고 변명 비스무리한 까닭이 썩 없지는 않아 


2년간 풍찬노숙이 여파가 자못 컸다는 풍문도 없지는 않으나 그것이 빠져나갈 구멍이 되는 건 아니었다. 


몇명인지 듣고도 또 잊어먹을 레드벨벳. 붉은옷감이라 레드인가?



과거가 중요한가?


그때 느낀 바 있어 이래서는 아니되겠다 싶어 꼭 알아야 하는 지금의 대세인 친구들 몇몇을 꼽아달라 해서 

그때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와 레드벨벳과 블랙핑크를 알았다. 


저 중에 레드벨벳인지 블랙핑크는 존재는 알았으되, 

다름 아닌 고등학생 아들놈이 저 걸그룹 어느 멤버에 흠씬 빠져 정신을 못차린다는 소식을 마누라를 통해 가끔 접했기 때문이다. 


이 친구들이 블랙핑크라고



1년이 흘러 이 친구 입만 열면 bts 팔아먹고, 

여전히 트와이스가 몇명이며 그 멤버들은 헷갈리긴 해도, 

나아가 트와이스와 레드벨벳과 블랙핑크 누가 누군지 여전히 오리무중이긴 해도  


저들을 내세워 이젠 반도체 자동차 에어컨 시대 저물고 한류 콘텐츠 시대가 왔노라 노랠 삼으니 


개돼지도 1년을 교육하면 


트와이스 노랠 부르고 

방탄소년단 춤을 추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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