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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100년 전 풍납토성 재림 팡파르를 울린 을축년 대홍수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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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축년 대홍수가 지난 풍납토성

 
누누이 강조하지만, 풍납토성을 이 땅에 출현케 한 이는 물난리였다. 

1925년, 을축년 7월 한반도를 강타한 네 차례 대홍수는 한반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으니 

그 쑥대밭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린 이가 바로 풍납토성이다.

당시엔 광주 풍납리토성이라 일컬었으니, 이 허허벌판 강변 황무지가 한강물에 잠기고, 토사가 쌓이기도 했지만, 토사를 밀어내기도 했으니 

그 물난리가 지난 자리에 청동초두 2점이 화려한 팡파르를 울리면서 천오백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으니 

무슨 사연인지 모르나 큰 항아리 안에 보관되어 땅 속에 묻혔다가 이때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으니

깨진 그 항아리 사이로 문제의 청동초두가 화려한 부활을 알린 것이다. 

2025년은 풍납리토성이 이 땅에 재림한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다. 

그 상류 지점 암사동 선사유적 또한 이때 모습을 드러냈으니, 그것이 바로 빗살무늬토기로 그토록이나 울거먹는 그 신석시대 집터들이다. 
 

을축년 대홍수의 풍납토성 선물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산하 지방 분소들이 온 땅을 다 파헤치고 난리다. 그래 다 좋다.

하다 못해 성산동패총은 발견 50주년이라 해서 관련 학술대회도 하며 대대적으로 기념하고 
경주분소에서는 느닷없이 옛날에 속내 다 봤고 지금은 멀쩡한 지산동 고분 중에서도 젤 큰놈 골라 재발굴한다는데 

서울분소는 대체 뭘 하는가?
풍납토성 출현 100년은 그냥 넘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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