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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2차 접종 대신 1차 접종에 주력한다는 바이든정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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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en plans to release available COVID-19 vaccines instead of holding back for second doses
USA TODAY

 

 

Biden plans to release available COVID-19 vaccines instead of holding back for second doses

Under the Trump administration's approach, the government has been holding back a supply of vaccines to guarantee that people can get a second shot.

www.usatoday.com

 

1, 2차 접종을 제때 다 해야만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코로나 백신을 미국 바이든 정부 또한 결국은 두 차례 접종 대신 1차 접종을 최우선하는 정책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초 화이자백신을 가장 먼저 승인하고 가장 먼저 아야 주삿바늘을 꽂은 영국에서 발발한 논쟁으로, 결국 백신품귀 vaccine shortage에 직면한 각국이 2차 접종을 포기하고 1차 접종만으로 일대 모험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처지를 대변하는 게 아닌가 한다. 

 

2차 접종까지 하면 좋겠지만, 지금 너무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마당에 1차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니 요행을 바란다고 할까 하는 암튼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 나온 애처로운 선택이라 하겠다. 

 

 

미국 제1호 백신접종

 

 

저 USA Today 보도에 의하면, 오는 20일 대권을 물려받는 바이든 행정부가 저와 같은 코비드19 백신 COVID-19 vaccine 접종계획을 발표했다는데, 이는 되도록 많은 사람한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것이다. 백신이 태부족이지만 그런대로 저와 같은 바이든 행정부 조치가 가능한 힘은 역설적이게도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서 말미암는다. 

 

즉, 트럼프 행정부는 1차 접종을 한 사람들한테는 2차 접종까지 한다 해서 그에 필요한 백신물량을 확보해 두었는데, 이걸 바이든 행정부는 빨리 풀어서 2차 접종 대신 1차 접종을 그만큼 많이 하는 방향으로 틀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한 사람이 접종할 백신을 두 사람한테 접종하게 되는 것이다.

 

애초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백신 사용 승인을 한 이래 2천940만 도스를 배포했지만 이 중에서 개중 28%인 590만 도스만 접종했을 뿐이다. 미국병원협회 American Hospital Association 추산으로는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하루 180만명을 접종해야 올 여름쯤에는 광범위한 면역체계를 형성한다. 이른바 집단면역 “herd immunity”에 이르기 위해서는 전 인구 중 최소한 75%가 접종해야 한다. 

 

 

모더나백신

 

 

사용승인한 두 백신 중 화이자바이오엔테크 Pfizer-BioNTech는 21일 간격, Moderna 백신은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다. 

 

하지만 두 차례 접종에서 1차만 먼저 접종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적잖은 과학계 반론이 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혹 모르겠다. 바이든 행정부가 뭔가 특단의 다른 백신 확보 전략이 있는지는. 하룻밤에 뚝딱뚝딱 백신을 막 쏟아낼지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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