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냉각속 열린 'MAMA'…그래도 나고야돔은 후끈
송고시간 | 2019-12-04 17:38
좌석 꽉 채운 4만 한류팬 터질듯 환호…"관계 안 좋은 건 알지만 K팝은 좋아"
오늘밤은 이 행사로 한 따까리 해야 한다. 시차가 없는 일본에서 밤 10시에 끝나니, 현지에 파견한 우리 기자 기사는 아마 11시 무렵에 들어오지 않을까 한다. 이런저런 관련 박스 스트까지 합치면 대략 자정이 넘어야 오늘 일은 대략 마무리 하지 않을까 한다.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약칭 마마MAMA. CJ ENM이 주관하는 K-pop 연례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을 표방한다. 1999년 첫 발을 내디딘 '엠넷 뮤직비디오 어워즈'를 전신으로 삼는 이 대회는 2006년에는 '엠넷 KM 뮤직 페스티벌(MKMF)'로 간판을 바꿨다가 2009년 이래 MAMA로 다시 바꿔 오늘에 이른다.
그간 개최지를 보면 2010년 마카오, 2011년 싱가포르, 2012년 이래 2015년까지는 홍콩이었다. 그러다가 2017년 베트남, 일본, 홍콩 3개 지역 동시 개최했으며, 작년에는 한국, 일본, 홍콩이 무대였다. 나고야에서 개최하는 올해 대회에서 유의할 점은 2012년 이래 빠지지 않던 홍콩이 누락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홍콩 정정 불안이 원인이다.
올해 행사 취재를 위해 우리 공장에서는 기자를 어제 현지로 보냈다. 지금 이 순간에는 나고야 돔 프레스룸에서 취재 중일 것이다. 취재 지원을 위한 프레스룸은 오후에 오픈했다고 들었으며, 4시에 레드카펫 행사가 있었다.
본 행사는 6시에 시작해 물경 10시까지 네 시간 동안 이어진다. 이에는 방탄소년단, 청하, 갓세븐, 몬스타엑스, 세븐틴, 트와이스,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K팝 아이돌과 영국 가수 두아 리파가 참여한다.
우리 만이 아니라 오센, 서울경제,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조이뉴스24, 디지털타임스, 티브이데일리가 기자를 보냈으며 일부에서는 도쿄 주재 기자들이 취재한다. 외신에서도 빌보드 AP 로이터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안다.
방탄이가 몇 관왕을 할지, 4년 연속 대상을 받을지 관심이다. 이들은 2016년과 2017년 올해의 가수상, 2018년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와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최다 대상 수상자는 엑소EXO로 6번이다. 현재까지 대상 5회 수상자인 방탄이가 기록을 깰 듯하다.
난 하염없이 기다린다. 기사왔습니다 요란한 소리가 울리면 봐서 내보낸다. 그리고 일본 현지에서 "부장 이젠 끝났어요"라는 지시를 주셔야 나는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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