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전망] 봉오동·청산리전투 100주년…조선·동아도 창간 한 세기
송고시간 | 2019-12-26 07:10
베토벤 탄생 250주년…'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여부 결정
[2020전망] K팝·K드라마·K무비…내년도 한류 바람 거셀듯
송고시간 | 2019-12-26 07:10
'글로벌 스타' BTS 필두로 K팝이 한류 견인…시장 다변화 등 과제
청산리전투
새해가 며칠 남지 아니했다. 문화부문을 크게 순수문화와 대중문화 두 가지로 갈라 내년에 주로 예정된 굵직한 일들을 중심으로 캘린더를 정리해봤다.
올해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으로 떠들썩했다면, 내년엔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가 그 뒤를 따르며, 한국 언론사 한 획이라고 해야 할 조선일보 동아일보가 나란히 창간 100주년을 맞는다. 후자 두 신문은 극명하게 갈린 현재의 한국사회 사상 지형도에서 한쪽을 대변한다 해서 그 반대편에서는 갖은 비난을 다 듣지만, 그 창간 100년이 갖는 의미 그 자체를 무시할 사람은 없으리라 본다.
성산배씨 토밴이
베토벤은 베토벤이라, 내년 탄생 250주년이라는데, 올해 벌써 곳곳이 기다리지 못하고 안달이나 난 듯한 움직임을 보였으니, 내년 각종 굵직한 연주회가 절반이 베토벤을 내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 그가 차지하는 그 막강함에 견주어 이걸로도 성이 차지 않을지 모른다.
대중문화 부문에서는 여전히 한류가 키워드다. 이 한류바람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섣불리 점칠 수는 없지만, 사드 여파에 중국시장은 서서히 열리기는 하겠지만, 그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에는 버거울 것이 확실하며, 일본은 양국 외교관계가 극에 다다른 올해에도 적어도 외양에서는 유의미한 진동 폭은 보인 것은 아니므로, 이로써 보건대 새해에도 크게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내상이 깊어져서 좋을 리는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양국관계 회복이 중요함은 덧보탤 필요가 없겠다.
어제 sbs가요대전 방탄이
새해에도 역시 방탄소년단 행보가 주목되거니와, 신작 앨범 발표가 예정됐으니, 그것이 일으킬 바람을 다시금 지켜보는 재미는 있을 것이다. 비단 방탄이 말고도 이 분야에서는 국제시장에서 상품성을 갖춘 이가 즐비하니, 가요가 주도하는 한류 바람은 잦아질 기미는 없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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