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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2023 시카고 풍경] (7) 시카고현대미술관: MCA (Museum of Contemporary Art Chicago) by 장남원

by taeshik.kim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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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A 외관. 노랑색 싸인과 점점으로 연결한 서체가 특징이다.
미술과 로비에서 바라다본 시내


시카고 현대미술관도 규모가 상당했다.우리가 좋아하는 프리다 칼로(Frida Kahlo)나 제프 쿤스(Jeffrey Lynn Koons) 전시를 미국에서 가장 먼저 연 힘 있는 미술관 중 하나다.

내부에는 전시실, 교육실, 자유스튜디오, 식당, 뮤지엄샵, 극장 등이 자리한다.

MCA - Home

MCA Laboratory (Mars) is a sound composition of auditory textures field recordings of nature, interviews, archival clips, personal field notes, and citations.

mcachicago.org



2층에서 본 입구로비
로비의 붉은색 소파
로비 천장의 설치물



Josef Paul Kleihues가 설계한 건축은 앞뒤로 트인 시원한 로비를 중심으로 주요 전시실이 배치된다.

가장자리로는 작은 전시실들이 붙어 있었는데 그 중심이 되는 계단부는 럭비공 같은 윤곽을 갖춘 형태가 돋보였다.

계단



마침 몇 개 작은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칼더 모빌의 조형성을 과학적 관점에서 보여주는 <Intricate: Calder and the Poetry of Science>도 있으며,

Intricate: Calder and the Poetry of Science - MCA Chicago

This exhibition uses the framework of different concepts in physics to reveal a new layer of complexity and beauty in Calder's practice.

visit.mcachicago.org



칼더 모빌 작품들



또 시카고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한 한국인 작가 그레고리 배Gregory Bae(1986-2021) 작품전도 열리고 있었다.



Chicago Works: Gregory Bae - MCA Chicago

Bae imagines the possibility of resisting aging, deterioration, and separation with everyday objects that loop, spin, stutter, or fail.

visit.mcachicago.org



규모가 큰큰 전시로는 카리브해 디아스포라를 다룬 <Forecast Form: Art in the Caribbean Diaspora, 1990s–Today>가 기억에 남는다.

Forecast Form: Art in the Caribbean Diaspora, 1990s–Today - MCA Chicago

The first major group exhibition in the United States to envision a new approach to contemporary art in the Caribbean diaspora.

visit.mcachicago.org



캐리비언 디아스포라 전시 일부
캐리비언 디아스포라 전시 일부



미술관 내 몇 곳에는 행사나 교육이 열리는 공간을 특정한 컨셉으로 꾸민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상적인 곳으로는 멕시코 건축회사가 만든 <From the Tropics with Love> 라는 식물설치 공간이다.

MCA - Pedro y Juana, From the Tropics with Love

Mexico City–based architecture firm Pedro y Juana (Ana Paula Ruiz Galindo and Mecky Reuss) created the site-specific installation From the Tropics with Love for the Commons. The installation includes an urban garden consisting of 221 planters and lamps (

mcachicago.org



역설적으로 열대 식물을 담은 화분과 조명을 매달아 분위기를 연출한 개방형 활용공간



따뜻한 조명과 살아있는 식물은 차가운 시카고 겨울을 잠시 잊게 했다.

뮤지엄은 그런 것 같다.

내 집보다 편하고, 아름답고, 배를 채울 수 있으며, 쉬어가는, 그리고 때론 혼자 숨을 수 있는 그런 곳 말이다.

유명한 독일작가 Thomas Sch&amp;uuml;tte (1954~0)의 "커다란 영혼". 높이 4.9m
Chainsaw Cut Cowboy Head Silkscreen on aluminum with rope, roll of tape, and cigarette box 60 x 60 x 19 1/4 in. (152.4 x 152.4 x 49 cm)
겔 레오나르도(1977~) 설치작품, 금광에서 채굴할때 사용하던 그릇들을 떠올려 만든 것이라 한다.
아크릴 기둥으로 계속해서 거품이 나오고 들어가는 진행형 설치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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