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고시간 2020-03-19 07:26
송은경 기자
이름은 모르나, 아 저 친구 많이 봤는데 하는 그런 인식 체계에 있는 친구다. 한데 그런 그가 느닷없이 갔단다.
올해 36세....너무 한창이어야 할 나이다.
나로서는 호상이라 해도 이제는 모든 상실이 더 크게 다가오는 나이인데, 저리 젊은 친구가 느닷없이 갔단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가운데, 것도 사인이 급성 패혈증이라니, 누구나 품을 그런 의문이 없지는 않으나, 소속사에서는 그런 건 아니란다.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패혈증을 찾아보니, 한자로는 敗血症이라, 패혈을 한자어로는 언뜻 이해가 어렵다.
아마도 일본 쪽에서 만들어 수입된 말이 아닌가 하는데 영어로는 셉시스 sepsis 라 한다는데, 혈액이 인체에 침입한 세균에 감염됨으로써 나타나게 되는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을 의미한다는데...전신성 운운 하는 말은 도통 내가 알아먹을 수가 없다.
고 문지윤
셉시스라는 의학 전문 용어 말고 일반에는 blood poisoning 이라는 말로도 표현하는 모양이라, 이쪽이 훨씬 알아듣기 쉽다. 글자 그대로 혈액이 오염되는 현상을 말한다.
비명에 간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오양이라, 이런저런 드라마에 자주 모습을 보였다고 기억하지만, 나한테는 자주 보는 배우 정도다.
배우 문지윤,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코로나19 아냐"(종합)
송고시간 2020-03-19 11:12
송은경 기자
인후염 앓다가 나흘 만에 숨져
***
고인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CF가 있나 보다. 자동차 광고였다 하는데, 그 광고를 살리기로 했단다. 이른바 유작이 된 셈이다.
송고시간 2020-03-31 10:51
송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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