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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부처님도, 예수님도 밀어제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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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5월 30일로 한 달 연기


송고시간 2020-03-18 14:11

양정우 기자

4월 30일 광화문 봉축등 점등·전국 사찰서 한 달간 기도정진

원행스님 "독화살 어디서 왔는지보다 죽어가는 사람 살리는 게 중요"




부처님오신날 연기와 관련한 어제 조계종 기자회견을 보면 시종일관 우리는 개신교랑 다르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하는데 방점을 찍었다고 나는 본다. 대면 주일예배하지 말라 해도 말 안들어먹는 개신교랑 우리는 다르다, 그런 점을 무진 강조하고자 한 그런 흔적 말이다. 


내가 듣기로 이번 연기는 정부측에서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안다. 아무튼 올해 부처님은 열한달만에 나오시게 생겼다. 뭐 한달 정도야 마야부인 뱃속에 더 계셔도 될 터...그나저나 부인께선 산후조리 실패해서 돌아가신 거 아닌가? 


5월 30일이라면, 아마 한여름 문턱이 아닐까 싶다. 그때면 명박이가 청계천에 심카 놓은 이팝나무 만발할 무렵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것이 지나 수양버들 흐드러지게 청계천 수면 우로 곤두박질 쳤을 무렵이니, 나는 잘한 결정이라 본다. 다만, 그때까지는 이번 사태가 진정하기를 바랄 뿐이지만,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애초 5월쯤 되면 이 충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초반에는 많기는 했지만, 갈수록 비관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번 부처님오신날에는 석가모니와 더불어 그 정확한 탄생일도 모르고, 엄마 아부지도 없이 어느날 느닷없이 나타난 약사여래불을 세트로 앞세워 연등행렬 해 봤음 하는 마음도 있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말이다. 뭐 저짝 동네 교황이라는 분을 보니, 걸핏하면 성당 찾아가서 마귀 바이러스 퇴치해달라 기도하는 모습이라, 이짝이나 저짝이나 피장파장 아닌가 싶기도 하다. 


듣자니 기독교계에서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라, 개신교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4월 12일 부활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던 '이스터Easter 퍼레이드'를 두 달간 연기한다 했거니와, 그러고 보니 부활절은 순전히 기독교 파티였다가 요새는 점점 사회 영역으로 박차고 나오는 듯한 분위기를 감지한다. 다분히 그 즈음에 있을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나는 많이 받거니와, 올해는 마침 4.15 총성에 즈음해 개신교계 세 과시가 가미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 




'코로나 확산' 부활절 대규모 퍼레이드·국가조찬기도회 연기

송고시간 2020-03-18 11:53

양정우 기자

'이스터 퍼레이드' 두달 뒤·국가조찬기도회 9월 28일로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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