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브리스톨 경찰은 목요일, 영국 제국과 영연방 역사와 관련된 유물 600점 이상이 브리스톨 박물관Bristol Museum 소장품에서 도난당했다고 밝히며 용의자 4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에이번 앤 서머셋 경찰Avon and Somerset Polic은 "문화적 가치가 높은" 이 유물들이 9월 25일 새벽, 박물관 창고에서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절도 사건과 관련해 4명 남성을 찾고 있으며,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사건 발생 후 두 달이 넘도록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이유는 불분명하다.
댄 버건an Burgan 형사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많은 유물이 도난당한 것은 도시에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기증받은 물품들을 포함한 이 소장품들은 영국 역사의 다층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저희는 시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이 사건의 책임자들을 법정에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런던에서 남서쪽으로 195km 떨어진 항구 도시 브리스톨Bristol은 대서양 노예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영국이 1807년 노예 무역을 불법화하기 전까지 브리스톨을 기항지로 삼은 선박들은 최소 50만 명 아프리카인을 노예로 실어 날랐다.
18세기 브리스톨 주민들은 노예 무역에 자금을 지원하고 그 이익을 공유했으며, 이 수익으로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조지 왕조 시대 양식의 주택과 건물들이 들어섰다.

2020년에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17세기 노예 상인 에드워드 콜스턴Edward Colston 동상을 받침대에서 끌어내려 에이번 강에 던져 넣으면서 브리스톨은 국제적인 관심과 논쟁의 중심에 섰다.
훼손된 조각상은 나중에 건져 올려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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