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둥이 찜질 당하고 습지로 가신 5,000년 전 비트룹 맨Vittrup Man

 
획기적인 연구를 통해 100여 년 전 덴마크 북서부 이탄 습지에서 발굴된 수수께끼 같은 인물, 비트루프인Vittrup Man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약 5,000년 전을 산 이 인물은 최소 8차례 잔혹한 머리 구타를 당하며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첨단 유전자 분석 기법을 활용한 이번 공동 연구는 그의 삶과 죽음을 둘러싼 폭력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일부 전문가는 비트루프인이 신석기 시대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의식적 희생 제물의 희생자였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 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었다. 
 
머리 곤봉 내리 찍혀 죽임 당한 신석기시대 보그 바디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5%87-738

머리 곤봉 내리 찍혀 죽임 당한 신석기시대 보그 바디

 

최소 8번의 강한 타격으로 두개골이 부서진 후 늪에서 발견된 비트루프인 두개골 유해.

 
저에서 말하는 분석 결과는 아래에서 정리됐으니

Vittrup Man–The life-history of a genetic foreigner in Neolithic Denmark

Anders Fischer ,Karl-Göran Sjögren ,Theis Zetner Trolle Jensen,Marie Louise Jørkov,Per Lysdahl,Tharsika Vimala,Alba Refoyo-Martínez,Gabriele Scorrano,T. Douglas Price,Darren R. Gröcke,Anne Birgitte Gotfredsen,Lasse Sørensen,Verner Alexandersen, [ ... ],Kristian Kristiansen[ view all ] 
Published: February 14, 2024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297032
 
 

본문에 언급된 인류 거주지와 지역들을 포함한 남부 스칸디나비아 지역.

 
이 논문 요약은 다음과 같다. 
 
Abstract
The lethally maltreated body of Vittrup Man was deposited in a Danish bog, probably as part of a ritualised sacrifice. It happened between c. 3300 and 3100 cal years BC, i.e., during the period of the local farming-based Funnel Beaker Culture. In terms of skull morphological features, he differs from the majority of the contemporaneous farmers found in Denmark, and associates with hunter-gatherers, who inhabited Scandinavia during the previous millennia.
 
His skeletal remains were selected for transdisciplinary analysis to reveal his life-history in terms of a population historical perspective. We report the combined results of an integrated set of genetic, isotopic, physical anthropological and archaeological analytical approaches.
 

The jawbone of Vittrup Man

 
Strontium signature suggests a foreign birthplace that could be in Norway or Sweden. In addition, enamel oxygen isotope values indicate that as a child he lived in a colder climate, i.e., to the north of the regions inhabited by farmers. Genomic data in fact demonstrates that he is closely related to Mesolithic humans known from Norway and Sweden.

Moreover, dietary stable isotope analyses on enamel and bone collagen demonstrate a fisher-hunter way of life in his childhood and a diet typical of farmers later on. Such a variable life-history is also reflected by proteomic analysis of hardened organic deposits on his teeth, indicating the consumption of forager food (seal, whale and marine fish) as well as farmer food (sheep/goat). From a dietary isotopic transect of one of his teeth it is shown that his transfer between societies of foragers and farmers took place near to the end of his teenage years. 
 

Left lower leg bone and right ankle bone

 
치명적인 학대를 당한 비트루프인 시신은 덴마크의 한 습지bog에 매장되었는데, 아마도 의식적인 희생 제물 일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원전 3300년에서 3100년 사이, 즉 그 지역의 농경 사회였던 깔때기형 토기 문화 시대Funnel Beaker Culture에 발생했다.

두개골 형태학적 특징으로 볼 때, 그는 덴마크에서 발견된 동시대 농경민들과는 차이가 있으며, 이전 수천 년 동안 스칸디나비아에 거주한 수렵채집인들과 유사하다.

그의 유골은 인구사적 관점에서 그의 생애사를 밝히기 위해 다학제적 분석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유전학적, 동위원소적, 인류학적, 고고학적 분석을 통합적으로 수행한 결과를 보고한다.

스트론튬 동위원소 분석 결과는 그가 노르웨이나 스웨덴과 같은 외국에서 태어났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두개골 주요 도면으로, 8개 충격 병변과 방사형 골절선이 표시되어 있다.

 
또한, 법랑질의 산소 동위원소 값은 그가 어린 시절 농경민들이 거주한 지역보다 북쪽의 추운 기후에서 살았음을 나타낸다.

실제로 유전체 데이터는 그가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발견된 중석기 시대 인류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더욱이, 법랑질과 뼈 콜라겐에 대한 식이 동위원소 분석 결과는 그의 어린 시절에는 어업 및 수렵 생활을 했고, 이후에는 농경민의 전형적인 식단을 섭취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다양한 생활사는 치아에 굳은 유기물 침전물에 대한 단백질체 분석에서도 나타나는데, 이는 그가 수렵 채집 식량(물개, 고래, 해양 어류)뿐만 아니라 농경 식량(양/염소)도 섭취했음을 시사한다.

그의 치아 중 하나에 대한 식이 동위원소 단면 분석은 그가 수렵 채집 사회에서 농경 사회로 전환한 시기가 십 대 후반이었음을 보여준다.
 

충격 부위에는 최대 크기가 약 2cm인 타원형 골절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