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고고학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무덤을 파제꼈는지 모른다. 삼국시대로 국한하건대 수십 만 기는 파헤쳤을 것이다.
그리 많은 무덤을 파제낀 한국고고학이 단 한 놈도 그 사회가 부계제 사회인지 모계제인지를 논한 놈이 없고, 그 사회가 족내혼인지 족외혼인지조차 파헤친 놈 하나 없다.
왜 없는가?
간단하다. 문제의식 자체가 없어서지 무슨 개나발이 있겠는가?
이런 문제 의식 부재에서 한국고고학이 탑재한 문제를 고스란히 노정하게 되거니와,
문제의식이 없으니 발굴조사 자체는 말할 것도 없고 그것을 토대로 삼은 연구 분석 자체도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기 마련이라
저런 문제, 곧 그 사회가 부계제인가 모계제인가 족내혼 지향인가 족외혼 지향인가는 고고학이 구명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임에도,
그런 기본을 망각하니 연구는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밖에 없고, 연구가 엉뚱하게 흐르니 그 토대 물적 기반을 제공해야 하는 고고학 조사 자체도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저런 비난에 매양 한국고고학이 내세우는 변명을 그럴 듯해서 한반도는 토양 자체가 강산성이라 남은 인골이 없다는 그럴 듯한 변명으로 일관하는데, 웃기는 소리!
그래 없다는 말은 맞지만, 이것도 상대적이기는 하다만, 적지 않은 인골을 출토한다.
그래 남들처럼 양질하는 인골은 아니라 해도, 그래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 그 연구 시료를 채취 가능하거니와 또 매양하는 말이지만 다른 인골을 다 썩어 없어져도 어금니 하나는 남아있기 마련이다.
삼국시대 무덤만 국한하면 어금니 하나는 그 무덤 매장실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그나마 건진 이빨이라고는 무령왕릉에서 체질하며 건졌다는 왕비 이빨 하나랑, 근자 그 송산리 고분군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역시 체질하다 건졌다는 삼근왕인지 나발인지 아이 이빨 몇 점이 전부라
문제는 저런 희귀 사례를 제외하고서는 아예 이빨이 남았는지 그 자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전부 파서 버렸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데도 거두지 않은 것이다.
왜 안 거뒀는가?
문제의식이 없으니 거두지 않고 버려버린 것이다.
그래 인골이 남았다 해서 반드시 dna나 단백질을 추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요새 장족하는 과학 발전에 힘입어 종래에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한 저런 조사도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또 지금 단계에서는 DNA나 단백질을 추출하지 못한다 해도 장래 언젠가는 또 다른 과학 발전에 힘입어 후학들이 뽑아낼 날도 틀림없이 온다.
이를 위해 우선은 시료 확보가 시급하지만, 그런 기초 데이타를 제공할 만한 이빨이라는 이빨은 죄다 수거도 하지 않고 다 버리거나 덮어버렸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이빨을 비롯한 그런 자료들이 그 시대를 구명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전연 문제의식조차 없기 때문이지 무슨 우수마발 이유가 있겠는가?
그런 이빨만 다 주어놔 봐라! 지금 과학기술로 이를 토대로 삼는 무진장한 연구가 쏟아진다.
이런 분석을 통해 우리는 저 시대가 부계제인지 모계제인지를 확인하거나 추론하며, 그 사회가 족내혼인지 족외혼인지도 구명하게 된다.
고고학 혹은 인류학 기본 중의 기본인 저런 사항들에 대한 연구는 고사하고, 그를 캐내기 위한 의문 의욕 자체가 없으니, 그런 고고학 기본이 사라진 자리에 형식론 편년론이라는 독소가 자라게 된다.
그러니 매양 하는 짓이라고는 토기 쪼가리 붙잡고서 그 폼새 타령이나 일삼으면서 그것이 고고학 본령입네 하는 헛짓거리밖에 더하겠는가?
묻는다.
삼국시대 그 사회는 부계제인가 모계제인가?
족내혼인가 족외혼인가?
유물, 왜 세척해서는 안 되는가? 시칠리아가 선물한 청동기시대 말!
https://historylibrary.net/entry/A-Sicilian-Gift-Horse
유물, 왜 세척해서는 안 되는가? 시칠리아가 선물한 청동기시대 말!
20년 전,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South Florida 고고학자 다비데 타나시Davide Tanasi는 시칠리아 중부 폴리첼로 산Polizzello Mountain에서 초기 청동기 시대(이 지역에서는 기원전 2200년~1950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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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고고학] 그리 많이 파제끼고도 세계시장 통용하는 상품 하나 없는 한국고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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