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고시간 | 2019-10-31 19:24
'반민특위' 다큐 제작 중단 건으로 갈등 지속
'펭수'로 잘나가는 ENS...하지만 내홍이 끊이지 않는데...
조금 전에 전해진 소식이다. 캐릭터 펭수로 돈을 갈쿠리로 긁어모으는 EBS가 내부 사정은 좋지 못하다는 소문이 계속 들리더니, 결국 그 진원지로 지목된 박치형 부사장을 해임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해임이란 무엇인가? 백수가 되었다는 뜻이다. 나 이거 해봤다. 그래서 해임 혹은 그 동의어인 해고가 무엇인지는 잘 아는 편이다. 그 적법성 여부는 차치하고, 틀림없이 피해고자인 박치형 전 부사장은 해고무효소송에 돌입할 것이다. 아마 좀 오래걸리리라. 보통은 피해고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이 건은 어찌될 지 모르겠다.
해고에 이르게 된 전말은 기사 본문에서 상세하게 다뤘으니, 궁금하신 분은 저 기사 링크하시면 된다.
그런가 하면 어제는 이보다 충격파가 훨씬 더 큰 MBN발 메가톤급 핵폭탄이 터졌다.
증선위 '자본금 편법충당' MBN·장대환 회장 검찰고발(종합)
송고시간 | 2019-10-30 21:11
'고의 분식회계' 판단…과징금 7천만원 부과·감사인지정 3년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MBN 법인과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에 대해 자본금 편법충당과 관련된 고의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결의한 것이다.
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최소 자본금(3천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임직원 명의로 550억원을 차명으로 대출받아 회사 주식을 사게 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을 산다. 임직원 명의의 차명 대출로 회사 주식을 매입해 자본금을 납입한 것처럼 꾸미고도 이를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회사가 존폐기로에 선 MBN
간단히 말해 각종 편법 불법으로 종편 출범에 필요한 3천억원 중 550억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는 MBN 출범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는 일이다. 요컨대 그 출발 자체가 불법 편법이었다는 것이니깐 말이다. 이는 나아가 내년 재허가를 받아야 하는 MBN으로서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자칫하면 재허가 자체를 못 받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회사는 공중분해될 수도 있다. 그런 후속 분위기는 다음 기사에서 상세히 다뤄졌다.
내년 재허가 앞두고 검찰 고발당한 MBN 향방은(종합)
송고시간 | 2019-10-31 15:39
사업 유지 촉각 속 ITV-OBS 사례도 재조명…종편 '뿌리' 비판도
뉴스·드라마·예능 골고루 선전 분위기 속 '뒤숭숭'
이 문제가 대두하기는 시간이 좀 되었다. 처음에는 회사측에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파만파 의혹이 커지더니, 기어이 이런 사태로 발전하고 말았다.
이런 일에 노조는 당연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 회사가 재허가를 받지 못하고 공중분해된다는 것은 실직을 의미한다. 그러니 이런 일에 노조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고, 실제로도 그러하다.
한데 이번 사태에 기이할 수밖에 없는 점이 회사측 대응 혹은 반응이다. 이 문제가 애초 거론된 이래 어제 오늘에 이르기까지 회사측에서는 그 어떤 반응도, 해명도 없다. 나몰라라 식인지, 아니면 그래 짖어봐라, 짖어도 기차는 간다 이 심정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재허가를 받을 자신이 있다는 뜻인지, 암튼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래저래 직원들 속만 타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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