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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K팝을 접목한 K문화유산 런던 공연에 또 분통한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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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과 함께하는 'K문화유산'…런던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
송고시간 2023-09-26 13:46 
11월 웸블리 아레나서 1만 관객과 만나…경복궁·인사동 등 소개



https://www.yna.co.kr/view/AKR20230926100200005?section=culture/scholarship 

 

K팝과 함께하는 'K문화유산'…런던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영국 런던을 찾는다.

www.yna.co.kr

 

 

보도를 보면 이 행사 주최가 한국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과 KBS다. 주제가 K팝과 K문화유산 접목이다. 

무대는 영국 도읍 런던. 주요 출연자는 에이티즈,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잔나비, 이영지. 잘나가는 K팝 아티스트들이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내가 분통이 또 터진다. 

같은 문화재청이 주도하는 행사인데, 왜 얼마전 경주에서 개최한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그 모양 그 꼴이었다는 말인가?

왜 산업과는 하등 연관 없고, 산업을 해 본 적도 없고, 고민도 해 본 적도 없는 듣보잡 관변단체 잔뜩 불러다 놓고는 흰개미 퇴치가 산업이요 실감콘텐츠가 산업이요 수중 발굴이 산업이요 발굴체험이 산업이요 하는 이딴 짓거리는 왜 했단 말인가?

산업이라면 적어도 이 정도 담대함은 있어야는 거 아닌가?

 

웸블리 스타디움

 

K팝을 부르라 했거만 귓구멍 쳐막고 지들 홍보물만 잔뜩 걸어놓고는 굿즈 농가주고 에코백 나눠주면서 그게 산업이라 설레발 친 일에 어찌 분통하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이번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런던'(Korea On Stage in London) 공연은 문제가 없는가?

물론 있다. 무엇보다 이를 관변단체 혹은 중앙정부기관이 주도한다는 건 문제다.

이 이벤트가 영속성을 지니고 이른바 대박을 치기 위해선 관 혹은 관변은 뒤로 빠져야 한다.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그딴 데 쓸 돈이면 차라리 날 주라. 내가 보란 듯이 해먹일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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