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소속 기자 '박사방' 70여만원 송금 인정…자체 조사 중"(종합2보) | 연합뉴스
MBC "소속 기자 '박사방' 70여만원 송금 인정…자체 조사 중"(종합2보), 송은경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4-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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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 '박사방'에 송금 정황…경찰 수사 중(종합) | 연합뉴스
MBC 기자 '박사방'에 송금 정황…경찰 수사 중(종합), 송은경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4-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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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을 꿈꾸며, 아니 솔직히는 토요일 늘어지게 자게 된 기대에 부풀어 온몸이 더욱 노곤해진 오늘 금요일 오후, 느닷없는 정보보고가 들어왔으니, 이야기인즉슨
MBC 기자 누구가 박사방 회원이라는 소문이 있다.
는 내용이었다.
언론사 사정 아시는 분들이야 새삼스럽지 않겠지만, 이런 정보보고 많이 드나든다. 상당수가 신빙성 없는 소문에 지나지 않지만, 문제는 옥석을 당장 가리기 힘든 것도 있어 가볍게 버릴 수만은 없다. 이 사안을 접하면서 당연히 "에잇...증거가 있어야지" 하면서도 그래도 한편으로 께름칙해서 내가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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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면 어케 되냐? M이 그간 열라 채널A더러 취재윤리 위반했다고 그리 까댔는데, 지들은 강상의 윤리를 위반한 건가?"
하면서 웃고 말았다.
한데 이내 이상하게 사태가 돌아갔다. 그 유료회원으로 지목된 해당 기자가 오늘 벌써 회사에서 인사조치되어 다른 부서로 발령났다는가 싶더니, 이내 KBS에서 지들 단독기사라며 모 방송사 기자가 박사방에 연류된 증거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기사가 떡하니 난 것이다.
오잉? 왜 이래?
하면서, 방송을 담당하는 문화부랑 이 사건 담당인 사회부가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저짝 사회부 사정이야 내가 잘 알 수는 없는 노릇이고, 우리는 우리대로 방송사 측에서 확인할 것이 있으니, 이리저리 접촉했던 것인데, 쉽게 확인이 되겠는가?
기자가 다른 기자, 기자가 다른 언론사 취재하기가 국정원 취재보다 더 어렵다. 그 시시콜콜한 내막까지 까발릴 수는 없고, 암튼 이래저래 접촉한 결과 해당 언론사 MBC이며, 해당 기자가 소문에 떠돌던 그가 맞다는 사실만큼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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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가 박사방 유료회원인가에 대해서는 해당 기자 주장이 다른데, 이 대목을 우리는
"A씨는 취재 목적을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는 간단한 언급만으로도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은 해 둔다. 취재한 내용, 그리고 그에서 오간 대화 모두를 까발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런저런 사정을 감안해 저와 같이 표현하기도 한다는 것 정도로만 이해해 주었으면 싶다.
암튼 박사방에 어떤 식으로건 MBC 기자가 관련된 것만은 사실이라, MBC로서는 여간 곤혹스럽지 않을 것으로 본다. 더구나 채널A를 상대로 그 방송사가 취재윤리를 위반했다고 한바탕 전쟁을 걸어놓은 마당에 이 무슨 망신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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