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리나라는 millet을 잡곡이라 번역한다.
이 번역은 정확한 번역이 아니다.
millet은 조, 수수, 기장 등 낱알이 작은 곡물을 뜻한다.
쌀보다 더 오래된 작물이다.
게다가 찬란한 황하문명, 그리고 요하문명은 모두 millet가 바탕이 되어 이루어졌다.
이 millet을 잡곡이라 번역하고 쌀보다 열등한 작물,
millet farming은 도작보다 후진 농경으로 인식하다 보니
한국이 순수도작 사회가 아니라 혼합농경사회,
고구려 부여, 그리고 십이대영자, 정가와자 등은 잡곡 농경에 기반을 한 사회로
도작과는 거리가 멀다 라고 하면
후진 농업에 기반한 것이라고 폄하한 것이라해서 불쾌해 하는 경우가 많다.
거듭 말하지만, millet은 절대로 쌀보다 열등한 곡물이 아니며,
이 millet에 기반한 고대문명은 멀리 볼 것도 없이 황하문명을 보면 안다.
공자께서도 고대문명의 지표로서 항상 귀한 곡물로 생각했던 것이 바로 이 millet이다.
잡곡농경과 그 문명의 수준에 대한 우리의 인식부터 바꾸어야 한다.
*** previous article ***
야요이인은 단순히 인구압에 의해 이주한것이 아니다
반응형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반도: 농경의 확산과 두 차례의 변화 (38) | 2024.05.24 |
---|---|
한국문명의 절반은 잡곡문명 (36) | 2024.05.23 |
야요이인은 단순히 인구압에 의해 이주한것이 아니다 (37) | 2024.05.23 |
도작과 잡곡의 결합 (38) | 2024.05.23 |
한국인이 아니라 왜인이 한반도에서 열도로 건너왔다는 이유 (46) | 2024.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