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샌 돈벌이 중심으로 재편하는 바람에 신선도를 잃은 측면이 있지만 신문 잡지 중에 이만한 족적을 남긴 이 드물다 하겠다.
저네들 공지에 의하면 1888년 오늘 바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National Geographic Magazine 창간호가 발행되었다 하면서 그 창간호 꺼풀을 제시한다.
흔히 NG 혹은 NGM으로 약칭하는 저 잡지는 강렬한 표지 사진이 유명하지만 저 창간호엔 사진이 없다.
밋밋하기만 하다.
사진 표지는 1905년이 되어서야 등장한다.
또 저 잡지 다른 트레이드 마크는 까지 독특한 노란색 테두리 디자인이지만 이 디자인 역시 1910년이 되어서야 등장한다.
잡지 하나가 물경 138년이라는 성상을 거치며 변신해 오늘에 이른다는 사실이 우리로서는 부럽기만 하다.
저에 견줄 만한 잡지가 우리한테는 이병도가 사재 털어 만든 진단학보 정도지만 것도 한동안 폐간 상태였다가 복간한 것이며
나아가 대중성이라는 측면에선 꽝이라
그를 뒤이어 한국전쟁 중에 우리가 아는 학술잡지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는데 역사학보며 영어영문학회지가 그것이다.
대중성이란 측면에서 그나마 볼품이 있는 것으로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이가 백낙청이 주도한 창작과비평, 약칭 창비와 변호사 박원순이 자기 아파트 저당잡혀가며 창간한 역사와 비평, 약칭 역비가 있다.
다만 이들 잡지는 논설, 혹은 야부리 위주 읽는 잡지라는 점에서 보는 잡지를 지향하는 NGM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하겠다.
저 NGM과 엇비슷한 잡지가 국내에서도 시도되었지만 거개 반세기도 채우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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