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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나노티라누스는 어린 티렉스가 아닌 별개 종 재확인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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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 목뼈가 오랜 논쟁 판도 뒤집어 

 

나노티라누스와 두 마리 티라노사우루스가 다른 공룡 사체를 두고 경쟁하는 그림. 다 자란 나노티라누스 란센시스Nanotyrannus lancensis (왼쪽)가 깃털이 난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오른쪽 그림)와 먹이를 두고 다투고 있으며, 성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2025년 고생물학계에서 가장 오래된 논쟁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

불과 몇 달 만에 발표된 두 번째 연구에서 독립적이고 새로운 분석 방법을 통해, 아주 작은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인 나노티라누스Nanotyrannus가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 rex가 아니라 별개 종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이 논쟁의 중심에는 1940년대에 발굴된 작고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공룡의 수수께끼 같은 화석 두개골이 있었다.

연구자들은 수십 년 동안 이 두개골이 어떤 공룡 것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올해 이전까지는 십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두개골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었지만, 일부 연구자는 나노티라누스라는 이름의 소형 티라노사우루스라는 별개 종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 고생물학자 크리스토퍼 그리핀Christopher Griffin과 그의 동료들은 그 두개골을 새롭게 분석했다.

그리핀은 뼈 조직학, 즉 나이테를 연구하여 나이를 추정하는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데, 그는 사지가 없는 화석에도 이 기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 궁금해했다.

두개골에는 설골hyoid이라는 목뼈들이 있었는데, 이 뼈들은 팔다리 뼈와 유사한 단순한 관 모양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연구팀은 현미경으로 설골의 얇은 단면을 관찰하고 성장 패턴을 분석했다.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인 그리핀은 "우리는 이 화석이 미성숙하거나 어린 개체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당시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가설이 지배적이었고, "나는 티라노사우루스 전문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놀랍게도, 설골 분석 결과는 이 동물이 완전히 성장한 성체임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 결과는 12월 4일자 사이언스(Science) 지에 발표되었다.

그리핀 교수는 "처음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류를 포함한 파충류 설골은 먹이를 섭취하는 기관 일부다(포유류에서는 설골이 복잡한 언어 기능에도 관여한다).

파충류의 설골 연령 분석 정확도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카이만, 악어, 타조와 같은 현존하는 공룡 근연종과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알로사우루스 등의 화석에서 설골 단면을 분석했다.

설골을 통해 추정한 나이는 사지 뼈 조직학적 검사 등 다른 성숙도 추정치와 일치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시작이 된 두개골은 완전히 성장한 나노티라누스 란센시스의 것이었다.

이는 지난달 다른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내린 결론과 동일하다.
그 연구팀은 또 다른 화석에서 발견된 작은 티라노사우루스가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아니라 성체 N. lancensis라는 사실을 보고했다.

그리핀은 "두 가지 매우 다른 증거를 사용했지만, 궁극적으로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한다. 
 
공룡 역사를 새로 쓰는 '작은 티렉스' 나노티라누스
https://historylibrary.net/entry/miniature-T-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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