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고학도들이 불가리아 바르나Varna의 청동기 시대 공동묘지에서 수백 기 무덤을 발견했는데, 그중 일부에서는 금 유물이 많이 출토되었다.
1972년 가을, 불가리아 해안 도시 바르나에서 일하던 인부들이 우연히 보물로 가득 찬 고대 공동묘지를 발견했다.
이 무덤에서는 기원전 4600년에서 4300년 사이 것으로 추정되는 3,000점 이상 금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 유물이다.
20년에 걸친 발굴 작업을 통해 고고학자들은 바르나 공동묘지 약 300곳 무덤 중 62곳에서 금 유물을 수습했다.
하지만 발견된 금 3분의 1은 43번 무덤이라는 한 곳에서 나왔는데, 이 무덤에는 약 6천 년 전에 60세가 넘은 나이로 사망한 남성 유골도 함께 묻혀 있었다.
43번 무덤에 묻힌 남성은 금속 세공사metalsmith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구슬 목걸이, 팔찌, 귀걸이, 펜던트를 비롯한 다양한 금 유물과 함께 묻혔다.
또한 옷에 부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작은 금 원반, 금으로 감싼 손잡이가 있는 도끼, 그리고 금으로 만든 성기 덮개도 함께 발견되었다.
바르나 공동묘지에서는 총 6kg이 넘는 금이 출토되었다.
최대 6,600년 전으로 추정되는 이 보물은 전 세계에서 인간이 금을 가공한 가장 오래된 증거로 간주된다. (2016년 불가리아 남부 또 다른 유적인 텔 유나치테Tell Yunatsite에서 발견된 아주 작은 금구슬은 100년 더 오래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 연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바르나 고고학 박물관Varna Museum of Archaeology (금 소장품을 소장하고 있음)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은 6천여 년 전 청동기 시대(기원전 4500년~3000년경)에 발칸 반도에서 금 세공 기술이 발명된 이유를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한다.
다만, 이 시기에 일어난 광업, 야금술, 장거리 무역 여러 혁신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바르나 공동묘지는 계급으로 분리된 사회, 즉 사회 및 정치 구조의 원형이 나타나는 초기 단계를 보여준다"고 고고학 박물관 관계자는 밝혔다.
"소유자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속성으로서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부를 과시하기보다는 신성하고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습니다."
박물관에 따르면, 43번 무덤의 남성처럼 바르나 공동묘지에서 엄청난 양의 금을 함께 묻은 소수 사람은 당시 사회의 지도자였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바르나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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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르나 황금은 주구장창 이야기했다. 기원전 4천년이라면 실은 청동기도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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