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경운기 덩그레한 고향 산천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5. 11.
반응형

 
혹자는 정겹다 하리라.

또 혹자는 비어버린 집이 늘어나는 세태를 한하리라.

농촌을 어찌할 것인가?

그것이 죽었다 혹은 죽어간다는 진단, 나는 동의하고 싶지 않다.

진단이 정확해야 처방이 정확한 법이거늘, 

죽었다는 진단은 필연으로 재생술을 주입하게 된다.

이 농촌이 미어터진 적 있다.

한 가구 식구가 열명이었던 적이 있다.

왜 나갔던가?

주렸기 때문이다.

그 주린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비록 우리 동네 기준이긴 해도 나는 아직도 우리 동네에 인구가 많다고 본다.

토지 이용율 기준이다.

동네마다 다를 것이다.

예서 관건은 다른 데 있다고 본다.

(2017년 5월 9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