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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아직 살아있어?" 소년천재를 향한 흔한 말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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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엄 촘스키


율곡은 워낙 어려서 천재요 각종 시험에 특화했으니 치는 시험마다 장원급저라

그의 동시대 사람들 증언에 빠지지 않으니 얼마나 공부로 유명한지 심지어 자신보다 서른살 마흔살 많은 대선배들도 율곡 이야기를 빼지 않는다.

한국고고학 대표 소년 등재가 최몽룡 선생이라 이 양반 무슨 재주인지 군대도 안가서 26살에 전남대 교수로 임용되어 이내 모교 서울대로 입성했거니와

저술도 많아 고고학에 입문하려는 사람 치고 그의 글을 접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내가 저짝 회사서 문화재로 한창 날리던 시절 2진이라 해서 이 분야 전담하는 후배 기자를 둔 시절이 있었다.

하루는 블라블라 하니 최몽룡 선생 좀 만나고 오거라

했더니 이 친구 왈

최몽룡? 그 양반이 아직도 살아 있어요?

내가 학창시절 그 학과에 대외로 명망 높은 교수님 몇 분이 계셨으니 문학비평 이상섭 선생도 개중 한 분이라

이 분 짧은 문학비평 글이 우리 고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적이 있다.

하루는 다른 과 친구랑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이상섭 선생 얘기를 했더니 이 친구도 대뜸 반응이 똑같았다.

그 양반이 아직도 살아있어?

대학 영문과 친구들 단톡방이 있어 어제 촘스키 관련 글을 공유했더니 한 친구가 왈

촘스키? 이순신 장군이 살아돌아오셨다는 말 같다.

소년 천재 오래 못간다지만 개중 율곡이나 촘스키마냥 계속 천재인 사람도 있다.

그때마다 듣는 말.

아직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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