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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그리스의 폼페이 아크로티리Akrotiri가 선물한 두 전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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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세에서 훨씬 뒤지니 훨씬 연세가 자신 분임에도 까마득한 후배를 따라 명명되는 운명은 어쩔 수 없다.

아크로티리Akrotiri 라는 데가 그렇다. 이곳을 흔히 "그리스의 폼페이 Greece's Pompeii" 혹은 "산토리니의 폼페이 Santorini's Pompeii"라고 하지만,

그 형성 내력을 보면 고작 서기 79년에야 인근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생명을 멈춘 폼페이가 어찌 명함이나 내밀겠는가?

이짝 아크로티리나는 데는 같은 화산 폭발로 사라졌지만, 그 주축은 저보다 대략 1천50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는 시점에 사라졌다.

두 지역 명성은 어디에서 갈렸는가?

나는 이걸 인간의 잔혹함 혹은 잔악함을 즐기는 습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바,

폼페이에서는 사람들이 깡그리 몰사한 반면, 아크로티리는 그런 흔적이 없다!

대체 왜 이럴까?

화산 폭발에 대비해 미리 다 튄 것이다.

아크로티리에서는 화산재 매몰한 사람 흔적이 없다.

아마 동물 흔적도 없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아는데, 안전교육은 이쪽이 훨씬 철저했던 듯하다. 

3천 이상을 200피트 화산재 아래 매몰한 아크로티리가 마침내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다층 주택, 고급 배관 시스템, 멋진 프레스코화가 있는 분주한 항구 도시가 재림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크로티리 전사들 Fighters of Akrotiri 이라는 이름이 붙은 프레스코화다. 

기원전 1천500년 무렵에 제작된 것으로 미노아 예술 Minoan art, 특히 미노아 회화 Minoan painting에 속한다. 

그리스 산토리니 섬 남쪽에 위치한 테라Thera 섬 고대 도시 아크로티리Akrotiri 유적 중 "Xeste 3"이라는 번호가 부여된 집 B 구역에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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