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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계 일부에서 논의하는 이른바 dark heritage가 그 본질과 달리
천부당만부당하게 통용하고 있음을 내가 여러 번 질타했거니와
누가 먹다 버린 껌을 도로 줏어다가 씹는지 모르겠다만
그런 사람들한테 이 장면을 투척한다.
이것이 다크 아니면 bright란 말인가?
그 무수한 무덤은 죽음과 주검없이는 존재 가치도 없는 것들인데 왜 그런 것은 다크 헤러티지라는 생각을 못하는가?
얼이 빠지지 않고서야
제정신이고서야 그런 개념 들고나와서는 이른바 식민지시대 유산과 전쟁유산만을 떼어 다크하다 논할 수는 없다.
더구나 국가기관이 그에 부화뇌동한 일은 용납할 수 없다.
각설하고 저 장면은 이른바 오플론티스 부인 The Lady of Oplontis 이라 하는 존재라
폼페이를 파괴한 같은 베수비오 폭발에 같이 매몰한 오플론티스Oplontis라는 마을 빌라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54명 중 한 명이다.
이 부인 시신은 물주전자 옆에서 발견되었는데, 여전히 소지품과 보석, 작은 지갑을 들고 있었다.
처절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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