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위크 2026년 5월 6일) – 크로아티아 동부 도시 빈코브치Vinkovci에 들어설 새로운 도시 시장 부지에서 진행된 고고학 발굴 작업 일환으로, 고고학자들은 올봄 44개 로마 무덤을 발견했으며, 화요일에는 남성 유해가 담긴, 훼손되지 않은 무덤을 발굴했다.
빈코브치 시립 박물관Vinkovci City Museum 관장 흐르보예 불리치Hrvoje Vulić는 훼손되지 않고 도굴되지 않은 벽돌 무덤은 극히 드물다며, 지금까지 발굴된 200개 이상 무덤 중 도굴되지 않은 무덤은 단 두 개뿐이라고 지적했다.
“무덤은 벽돌로 만들었지만, 안타깝게도 고인은 아주 적은 유물과 함께 묻혔다.
오른쪽 발치에서 철제 유물 하나와 오른쪽 어깨에서 청동 조각 하나를 발견했다.
남성으로 추정되며, 나이는 40~45세 정도다.
유골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분석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불리치(Vulić)는 말했다.

그는 빈코브치 시 시장 지역이 로마 시대 키발라이Cibalae의 북쪽 공동묘지 내에 위치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조사한 다른 무덤들에서는 유리 눈물병glass tear bottles, 브로치(피불라fibulae) 등 로마 시대 전형적인 유물들을 발견했다”고 그는 말했다.
로마 제국 시대에 현재의 빈코브치 지역은 동서양의 교차로에 위치한 중요한 군사 및 무역 중심지인 콜로니아 아우렐리아 키발라이(Colonia Aurelia Cibalae)였다.

키발라이는 로마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으로, 서기 314년 콘스탄티누스 대제Constantine the Great와 리키니우스Licinius 황제 간 패권 다툼이 이 근처에서 벌어졌다.
또한, 형제이자 공동 통치자였던 발렌티니아누스Valentinian 1세(321~375)와 발렌스Valens (328~378) 두 로마 황제가 이곳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은 키발라이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한다.
이들은 오늘날 크로아티아 영토에서 태어난 유일한 로마 황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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