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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온돌, 등때기를 위해 주둥이를 방기한 멍청한 주거문화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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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사는 아파트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니와

아파트 이전 모든 주거 생활시설은 지붕 혹은 천장이 낮아 일어서면 키가 큰 사람은 머리가 천장에 닿고도 남았다.

저 주거에 온기를 보급하는 구들 혹은 온돌이 탑재한 결정적인 하자 때문이었으니

이 위대한 한민족은 아파트와 그것이 대표하는 철근콘크리트가 초래한 보온을 할 줄 몰랐다.

간단히 말해 구들 혹은 온돌은 등때기를 위해 아가리를 포기한 이 지구상 기장 열악하고 투입 에너지 대비 그에서 얻는 보온효과가 가장 적은 주거환경이었다.

전통 한옥의 현대화를 부르짖으며 나온 개혁은 그런 까닭에 단 하나의 방향만 있었을 뿐이니

한옥이라 하지만 실상은 아파트의 외장을 입히는 길이었다.




온돌 혹은 구들을 상찬하는 말을 많이 접하지만 실은 개소리에 다름 아니라

그토록 장작을 때고도 등때기 하나만 건지고

바닥은 정작 지글지글 끓어 장판이 눌어붙지만 정작 그 지글지글하는 등때기 바로 십센티 위 주둥이에선 서리가 맺히는 주거가 온돌이다.

전통은 덮어놓고 상찬할 그 무엇이 아니다.

단언하지만 온돌은 인류가 발명한 가장 멍청한 보온시설이다.

저토록 멍청한 주거환경 인류탄생 이래 없었다.




보온이라는 개념 하나 몰라 벽체를 혁신할 줄도 몰라 창호는 낼 줄도 몰라 오직 드나드는 문짝 하나만 계우 마련하고 그것으로도 보온을 할 수 없으니 천장을 낮추는 극단으로 간 것이다.

왜?

그나마 그것이 그래도 나았으므로.



직지사 대웅전


이런 주거문화를 살피면 온돌 혹은 구들이 없는 시설만이 거의 유일하게 고상 건물로 가는 이유를 우리는 비로소 이해한다.

근정전을 비롯한 궁궐의 정전과 불교사찰 정전인 금당은 구들이 없었다.

이런 건물은 보온을 염두에 두지 아니하는 까닭에 바닥에서 천장까지가 아득히 멀어지게 된 것이다.

이른바 위엄건축 권위건축은 그런 까닭에 동아시아에서는 겨울이면 삭풍이 몰아치고 바닥은 얼음덩어리 그 자체인 빙하세계였다.

부처님도 왕도 겨울엔 저런 데서는 절도 받지 않았다.

왜?

당신들이 추워 죽을 듯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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