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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여행39

[발칸여행](20) 천애절벽 욕실 뺑끼칠 스머프 마을 산토리니 이아Oia 아테네 입성한 그날과 그 다음날만 해도 수은주는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이라 겨울을 염두에 둔 채비에 곤혹스러움을 표명했거니와 에게해는 이후 신기한듯 그 텁텁함 온데간데 없이 수은주 뚝 떨어졌으니 그에 더불어 나는 계속 크루즈선으로 남하해 이제는 산토리니Santonini에 입성한 상태다. 이 산토리니야 휴양지로 워낙에나 많이 알려진 상태이고 더구나 그 섬 한쪽 귀퉁이 이아Oia 라는 데는 신혼관광지랑 겹쳐 근자 대표 오버투리즘overtourism으로 악명이 높아지는 곳이라 어떤 데인지 나로선 현장을 확인해야 하는 의무감이 발동했다. 입도하면서, 그리고 어제 반나절 차를 몰면서 실감했지만 이 산토리니라는 섬은 화산이 생성변화케 한 섬이라 그 위선하는 가장 큰 특징은 남북으로 길쭉한 작은 섬이 대체.. 2024. 10. 18.
[발칸여행](18) 거제도 만한 섬에 인구는 1만9천 낙소스 https://g.co/kgs/3pr8SdW 🔎 Naxos and Lesser Cyclades: Google 검색www.google.com 낙소스Naxos는 섬이 크다. 우리나라 섬들에 비교하면 제주보다는 아주 작지만 401㎢로 2등인 거제도와 약간 커서 430㎢에 이른다. 이 큰 섬에 상주하는 인구는 대략 1만9천 명에 지나지 않는다. 대개 면적에 견주어 인구가 적은 데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관광으로 먹고 산다. 낙소스 역시 마찬가지다. 그 수도가 섬 이름과 같은 낙소스라, 이쪽에 저 인구 대부분인 1만4천 내지 1만5천명이 몰려 산다. 그 읍내라 해 봐야 실은 코딱지 만해서, 그 읍내 기준으로 돌아볼 만한 데는 내가 오늘 직접 해 보니 두 시간이면 너끈하다. 볼거 안 볼거 다 본다는 뜻이다. 이.. 2024. 10. 17.
[발칸여행](17) Leaving Mykonos for Naxos 이틀간 머문 미코노스를 뒤로하고 남쪽 낙소스를 향해 달려간다. 익숙 혹은 경험 만한 안심이 없다. 난생 처음인 까닭에 낙소스행 크루즈 선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똥줄이 탔다. 연착을 하는 바람에 빚어진 해프닝이긴 하나 나로선 놓칠 새라 좀 우왕좌왕했다. 덤앤더머라고 이럴 땐 나보다 더 더머인 영디기나 춘배가 있었다면 서로한테 위로나 되었지 혼자선 겁이 날 수밖에. 한데 타 보니 여기 올 때 이용한 그 배랑 근본구조가 같아 잽싸게 나는 내가 애용하는 그 흡연 갑판으로 튀었다. 경험은 이만큼 무섭다. 나보다 더 늙은 사람들이야 같잖다 하지만 솔까 이 나이에 언제 다시 이런 델 오겠는가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 혹 다시 올 날 있다면 그땐 내가 전문가이드나 되는양 의기양양하게 떠들리라. 2024. 10. 16.
[발칸여행](16) 타는 목마름으로 델로스Delos 고고학 유적으로는 겁나 유명한 델로스는 아테네 남쪽 에게해 복판을 정좌하는 작은 섬이라 섬에서 제일 높은 바위산 정상을 오르면 그 사방 경계가 한 눈에 들어온다. 그만큼 작다. 지중해 에게해 어느 섬이나 마찬가지로 초건조지대라 겨울엔 사정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풀때기 나무 한 그루 없는 민둥지대다. 이 코딱지만한 섬 개중 한 구역을 오래 발굴하고 그런대로 유적 정비 흉내 낸답시며 세계유산까지 만들어 역사유적관광 장사를 그리스 정부가 해먹는데 이쪽은 유적 정비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그냥 냅삐리주의라 그냥 패대기쳐 놓는다. 그러면 염소나 양이 알아서 길을 낸다. 그 길이 바로 관람로다. 그 정상에 올라보면 또 하나 놀라는게 지금 유적 정비랍시며 흉내만 낸 구역이 섬 전체 극히 일부라는 사실이다. .. 2024. 10. 15.
[발칸기행](13) 박물관 존재 이유는 화장실 아테네 기점 배로 남서쪽 방향 두 시간 반만에 도착한 에게해 코딱지 섬 시로스Syros 배가 고파 간단하게 커피 한 잔에 빵 하나로 허기를 채운 일까진 오케이. 그 카페서 생리를 해결하고 나서야 했는데 준비 대비 부족. 뚜벅뚜벅 골목길 따라 정처없이 걸으며 인간만사 새옹지마 인생무상 염아지독 수귀여귀 구하구하 수기현야 약불현야 번작이끾아 읊조리며 어찌하면 영디기 춘배 더 배아프게 할까 고민하는 새 마렵다. 다시 카페 찾기엔 이르고 어찌하면 좋을까 해서 역시 예서도 공공기관이라 이 코딱지에도 박물관은 있겠지 해서 syros museum 이라 구글링하니 70미터 지점에 있댄다. 변수는 하나. 월요일이라 휴관 아닌가? 이곳 지인 듣자니 이쪽선 화욜 휴관이 보편이라 이곳 역시 그렇댄다. 박물관이 왜 필요한가? .. 2024. 10. 14.
[발칸기행](10) 해 진 직후 사로니코스Saronikós 만 https://g.co/kgs/dkCUz3A 🔎 사로니코스 만: Google 검색 www.google.com  구글지도를 보니 48km Isthmou- Epidavrou, Epidavros 210 59 그리스라는 데고 stork라는 음식점? 비스무리한 산중턱 도로변에서 내려다본 에게해라해가 넘어간 직후라 그림 같은 풍광이 펼쳐진다.사로니코스Saronikós 만 [Saronic Gulf] 이라는 데인가 보다.에피다브로스Epidavros[Epidaurus라고도 표기] 원형극장 이라는 데 들러 아테네로 복귀하는 산중턱 길 그림 같은 뷰가 펼쳐지고 마침 저 식당이 있어 커피 한 잔 할 요량으로 차를 세웠다.저 아래 동네가 ancient epidavros라 하는데 저쪽에 고대 그리스 항구가 있었던 모양이라지형 ..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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