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박정희12

단군조선 이래 첫 도시재생의 총구를 당긴 대통령각하 지시사항 신라고도(新羅古都)는 웅대(雄大), 찬란(燦爛), 정교(精巧), 활달(濶達), 진취(進取), 여유(余裕), 우아(優雅), 유현(幽玄)의 감(感)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재개발(再開發) 할 것. 1971. 7. 16. 당시 이 박정희 '대통령 각하 지시사항'에 따라 한국은 난생 처음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하는데, 그 대상지는 신라 천년 고도 경주였다. 우리한테 도시재생사업은 요새, 더욱 구체적으로는 문재인 정부 들어 비로소 본 궤도에 올랐지만, 그 선하先河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박정희가 주도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이었다. 박정희가 탕탕탕 김재규 총성에 쓰러지기까지 계속한 이 사업은 1. 보문관광단지 개발 2. 신라 유적 정비 이 두 가지를 근간으로 삼거니와, 이 사업을 통해 우리가 아는 천년고도 경주가 비로.. 2019. 3. 18.
박정희시대 문화재 특종을 일삼은 기자 우병익 January 25, 2017 내 페이스북 계정에 나는 아래와 같이 썼다. 경주박물관 도교 강연을 마치고 저녁을 겸해 우병익 기자를 인터뷰했다. 1933년 경주산, 1950년 7월 15일 육이오 학도병 1기, 열여섯에 좌익들에게 아버지를 잃었다. 1962년 한국일보 입사 이래 1980년 신군부에 의한 언론 통폐합으로 연합통신으로 옮겨 1985년 정년퇴직하면서 기자를 떠났다. 33년에 달하는 기자생활을 오로지 경주 주재로 있었다. 자칭 타칭 '동해안 특파원', 커버하는 지역이 북으로 울진, 동으로 울릉도까지였기 때문이라 한다. 그는 한국 언론사에선 문화재 전문기자 선두에 속한다. 경주관광개발 당시 내내 문화재 발굴현장 취재를 도맡아 각종 특종을 낚아냈다. 1970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문명대를 대동하고는 반.. 2019. 1. 26.
두 ‘박통’이 추진한 경주 국책사업 출처 : 《시사IN》 2016년 08월 24일 수요일 제466호 두 ‘박통’이 추진한 경주 국책사업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신라왕경 사업 마스터플랜’을 보면 2035년까지 1조5000억원을 경주에 투자할 예정이다. 그런데 사전 승인을 해야 하는 문화재위원회가 강하게 제동을 걸었다. 이유가 무엇일까?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문화재 전문 언론인) 2016년 08월 24일 수요일제466호 박정희 시대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었다. 그러나 박정희가 겨냥한 대한민국 ‘정신의 수도’는 경주였다. 그의 집권기에 남북한은 그야말로 사투에 가까운 정통성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역사 부문에서는, 북한이 고구려를 앞세운 데 비해 남한은 ‘신라 중심주의’로 부를 만한 사관을 시종일관 견지했다. 이런 사관에 따라, 신라.. 2018. 4. 14.
대통령이 경주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 출처 : 《시사IN》 2016년 08월 19일 금요일 제465호 대통령이 경주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0년대 국책사업으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을 추진했다. ‘경주 역사문화 창조도시 조성’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박근혜 대통령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주 개발에 적극적이다.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문화재 전문 언론인) webmaster@sisain.co.kr 2016년 08월 19일 금요일 제465호 경주는 지금 온통 발굴 현장이다. 경주 시내 남쪽 월성(신라의 천년 수도 월성이 있었던 곳)처럼 훼손 위험 등으로 인해 예전에는 감히 발굴하지 못했던 곳까지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신라 왕성(王城)의 구조를 확인한다며 굴삭기를 동원해 시루떡 떠내듯이 표토(表土)를 걷어내는 중.. 2018. 4. 14.
두 박 대통령이 사랑했던 곳, 경주 출처 : 《시사IN》 2016년 07월 29일 금요일 제462호 두 박 대통령이 사랑했던 곳, 경주박정희 대통령은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유별났다. ‘단군 이래 그랬던 적이 없었다’고 할 만큼 문화재가 각광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자 문화재계는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숭례문 부실 복구로 물거품이 되었다.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문화재 전문 언론인) 2016년 07월 29일 금요일 제462호집권 4년차인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문화재 현장을 최소한 세 번 찾았다. 2013년 5월4일 숭례문 복구공사 완공 기념식, 지난해 9월7일 경주 월성 발굴 현장에 참석한 데 이어 올해 3월18일 아산 현충사를 방문했다. 물론 세 차례 방문을 근거로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문화재에 유별나게 애착을 가졌.. 2018. 4. 14.
현충사, 그 실타래를 풀며(1) 현충사(顯忠祠)의 여러 층위와 박정희 현판 문제(1)‘이충무공 유허’와 ‘현충사’, 그 괴리 그의 탄강지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방화산 기슭에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해군 총독으로 맹활약한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시설이 있으니, 이를 우리가 현충사(顯忠祠)라 하거니와, 현재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이 시설은 우선 면적이 방대하기 짝이 없어, 개인 사당으로 이토록 큰 규모는 없다. 시민공원을 겸한 이 현충시설은 또 하나의 국립묘지에 해당한다. 첫째, 그것을 직접 관리하는 곳이 중앙정부요, 둘째 그것이 보존정비된 내력이 이미 그런 특성이 농후하게 관철되었으며, 셋째 그 연례 제례를 관장하는 기관 역시 중앙정부인 까닭이다. 제관은 대통령이 하다가 김영삼 정부 이래 현재까지는 국무총리가 집도한다. 도대체 이.. 2018. 1.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