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형동검9 세형동검이 수 백개는 녹아 들어갔을 성덕대왕신종 우리나라는 알다시피 구리가 잘 안 난다. 청동기시대 위세품으로 동검과 함께 석검이 많이 쓰인 것도 그런 이유일 터다. 뭔가 폼잡을 게 필요한데 구리가 워낙 안 나다 보니 석검으로 만들어 차고 칼자루만 세형동검처럼 위장하지 않았을까. 지난 주말에 학회를 참석하고 시간이 남아 경주박물관을 들렸다. 성덕대왕신종이 보였다. 그 규모에 새삼 놀라면서도 도대체 저 구리가 어디서 났을까 궁금해졌다. 아마 구리를 사오기도 했겠지만, 전해 오는 고물 청동기물도 많이 저 종 안에 녹아들어가지 않았을까. 에밀레 종 전설처럼 스님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시주를 받았을때 아마 돈을 내놓고 전답을 내놓은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청동기물을 내 놓은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내 생각에 성덕대왕 신종에는 그때까지도 전해오던 세형동검 수 백.. 2023. 4. 13. 요시노가리에서 산 세형동검 envelope knife 문득 책상을 보니 요시노가리에서 산 세형동검 봉투칼이 20년 가까이 되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붓과 연적을 자기 벗으로 삼았다던데, 내게는 어쨌건 20년을 같이 책상을 지킨 벗이나 다름없다. 요시노가리 유적 옹관묘에서 나온 세형동검으로 안다. 2022. 12. 10. 충주 호암동 초기철기시대 통나무 목관묘와 세형동검 발굴 고고학계에서 대략 기원전 300년 무렵에 시작해 기원전후까지 지속한다고 보는 한반도 초기철기시대는 말 그대로 금속기라는 측면에서는 철기가 본격 등장하기 시작하고, 무덤에서는 목관묘(木棺墓)를 특징으로 삼는다고 알거니와, 이런 목관묘 중에서도 이른바 지역 수장급 무덤으로는 더러 통나무를 이용한 관이 보이기도 한다. 이런 통나무 목관묘로 그 실물까지 고스란히 볼 만한 곳으로는 의외로 적어, 창원 다호리 1호묘 정도에 지나지 않고, 다른 데서는 통나무 목관을 안치한 흔적만 드러날 뿐이다. 더불어 이런 통나무 목관묘는 생각보다는 확인 사례가 드물다. 그런 사정에서 2015년이 개막한 직후 한국고고학계에서는 느닷없이 충북 충주에서 그런 통나무 목관묘 출현 소식을 전했으니, 이 통나무 목관묘는 비록 그 목관은 흔적.. 2019. 1. 19.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