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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16

[그리스여행-번외2] 더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여행 일정과 빠진 곳들을 채우는 것으로 '진짜' 그리스 여행을 마무리하려 한다. 떠나기 전, 별다른 준비가 없어서 걱정했지만, 다른 분들 도움을 많이 받았으므로, 나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정리해본다.(일정표 첨부) 1. 2일차 - 산토리니는 화산 분출로 인해 형성된 칼데라 지형에 가운데가 움푹 패이고, 주변으로 섬이 둘러 있는 모양인데, 본섬의 크기도 작아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만에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우리는 인천-아부다비-아테네-산토리니로 이동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는데, 집떠난지 35시간 만에 산토리니에 들어갔다. 다시 생각해도 토나오는 일정이다.. ㅜㅜ아테네-산토리니 이동수단은 페리 또는 비행기가 있다. 연착이 잦을뿐더러 산.. 2019. 8. 20.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7일차 : 아테네 우리의 공식 일정은 내일까지지만, 투어를 할 수 있는 날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오늘은 드디어 아테네 유적이다. 아크로폴리스(파르테논)-아크로폴리스 박물관-아테네 국립고고학 박물관-스토아박물관(헤파이스토스신전)-하드리아누스 도서관 등등.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역시 많다. 사람들은 감당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더위는 오늘이 최고로 더웠다. 오늘 다녀온 유적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따로 안해도 될 만큼 유명한 곳이니까, 생략. ​ 1. 대표 유적지를 들어갈 수 있는 통합 티켓은 30유로, 단, 한 유적지를 여러 번 들어갈 수는 없다. 원타임만 가능하고 티켓 유효기간은 5일이다. ​ 2. 각 박물관은 평균 10유로 정도 입장료를 받는다. 국립고고학박물관이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체력이 되면 전부 걸어.. 2019. 8. 10.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 -3일차 : 리카베투스Lycabettus 일몰 산토리니에서의 짧은 망중한을 즐기고, 다시 아테네로 돌아왔다. 역시나, 공항은 작아서 앉아 있을 곳도 없고, 비행기는 연착되고 가방은 늦게 나와서, 픽업차량 놓칠까봐 조마조마 했음....산토리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 숙소 체크인하고, 하드리아누스 개선문과 제우스 신전을 잠깐 둘러봤다. 개선문 사이로 보이는 파르테논 신전을 보니 정말 그리스에 왔다는 걸 실감함..ㅋ ​​​​ 그리고 “리카베투스Lycabettus라는 데인데 이곳은 저녁 일몰 때 반드시 가야 한다.”는 김태식 부장님의 추천으로 올라간 Lycabettus Hill은 정말 멋진 곳이었다. 어제 저녁에 본 피라 마을의 일몰도 멋졌지만, 아크로폴리스에 깔리는 일몰은 또 다른 장관이었다. 일몰과 야경 명소라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으나 안왔.. 2019. 8. 8.
수니온 곶 포세이돈 신전 (1) 에게해로 돌출한 관문 Temple Of Poseidon at Sounion / Ναός Ποσειδώνος Σούνιο, Greece 그 복잡다기한 에게해 그리스쪽 해안 사로니코스 만 Saronic Gulf / Σαρωνικός κόλπος 동북쪽 깊이 들어간 곳에 똬리를 튼 아테네는 한때 번영을 구가하니, 그 최전성기는 아마도 그들이 주도로 구성한 그리스 연합군이 페르시아 제국의 침략을 격퇴한 기원전 480년 살라미스해전과 그 직후 수십년간 아닌가 한다. 내가 그리스 지리에 밟은 것은 아니로대, 그 최선성기 아테네가 이룩한 신전 중 포세이돈신전Temple of Poseidon at Sounion / Ναός Ποσειδώνος Σούνιο을 이해하는 관건 중 하나가 지정학적 위치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앞 구글 위성지도(다음.. 2019. 7. 28.
Temple Of Poseidon, Ναός Ποσειδώνος Σούνιο Temple of Poseidon at Sounion, Greece Ναός Ποσειδώνος ΣούνιοThe temple of Poseidon was constructed in 444–440 BC during the ascendancy of the Athenian statesman Pericles at the present-day Cape Sounion, which is the promontory at the southernmost tip of the Attic peninsula, 8 kilometres (5.0 mi) south of the town of Lavrio (ancient Thoricus), and 70 kilometres (43 mi) southeast of Athens. It is .. 2019. 7. 28.
용설란 무성한 아테네 파리가 마로니에 칠엽수 로마가 소나무의 도시라면 아테네는 Agave americana 범벅이다. 아테네에 첫발을 딛고 그날밤 파르테논에 오르는데 이 정체불명 식물나무가 자주 눈에 띄어 무엇인가 궁금하던 차에 같은 궁금증을 지닌 어떤 외국 여성이 하는 말을 들으니 알로에 알로에 한다. 나는 이 식물이 알로에인 줄 알았고, 그렇게 썼다. 한데 어제오늘 김미겸 옹이 이곳저곳을 수소문한 결과 알로에가 아니라 용설란이라고 교정해 준다. 관련 자료들을 검색해 보니, 이 식물은 아메리카대륙 열대지방 원산지로, 16세기 무렵 유럽에 도입되었다 하는데, 백년만에 꽃을 피운다 해서 백년식물Century Plant이라 하는가 하면, 멕시코에서는 Maguey라 하는 모양이라 이 말을 영미권에서는 머게이 혹은 매게이 정도로 발.. 2019.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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