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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축년대홍수11

1930년대 당인리발전소가 격발하는 상념들 지인 임태우 선생이 1930년대 당인리발전소 라 해서 소개한 사진인데 ai로 증폭했다. 출처는 모르겠다. 그에 의하면 1929년 경성전기주식회사에서 착공을 하면서 이듬해 마포 당인리에 당인리화력발전소로 개업했다 한다. 그의 말마따나 한강을 유유히 지나가는 돛을단 배도 보이고 발전소 주변에 초가도 보인다. 당인동15-3번지에는 뱃사람들이 제를 올린 부군당이 있다는데 현재도 남았는지는 모르겠다. 유의할 점은 한강이다. 백사장이 발달했으니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산림파괴에서 비롯한다. 조선은 17세기 중반을 지나며 전국토가 천둥벌거숭이가 되어 비만 왔다하면 상류에서 토사가 쏟아져내려 강바닥은 저와 같이 온통 백사장이었다. 자연 하상이 높아졌고 그에 따라 한강은 툭하면 범람해 서울을 물바다로 만들었다. 강폭은 지.. 2024. 2. 26.
미증유의 대재난 을축년대홍수, 공공사업으로 이재민 구조에 나서다 다시금 말하지만 1925년 을축년대홍수는 단군조선이래 한반도가 직면한 자연재해로는 미증유였고 그 피해 역시 전국적이었으며 이재민만 물경 60만을 양산했다. 이런 미증유 사태에 정부는 어찌 반응했는가? 우리는 자꾸만 이 시대를 국권을 상실한 시대로 설정하니 정작 봐야 할 것들은 제대로 보지 못하는 당달봉사가 되었으니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시기는 권력 공백이 아니라 새로운 국가권력으로 대체된 시절이라는 점이다. 국권을 상실한 적은 없다. 그 국권의 주체가 대한제국에서 대일본제국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저 시대를 국권상실로 치환하니 식민당국의 모든 행위는 불법탈법이 될 뿐이다. 권력탈취가 합법이었던 적은 유사 이래 단 한 번도 없다. 고려왕조 개창 조선왕조 개창 역시 다 불법탈법이었다. 그렇다 해서 우리는 .. 2024. 2. 17.
조선총독부 시정25년사가 증언하는 1925년 을축년대홍수 2) 기타 한·수해 구제 조선에서 한해와 수해는 거의 매년 일어나서 일일이 거론하려면 한이 없는데 1919년의 한해에 이어 특별히 기록해야 할 것은 1924년(大正8)의 한·수해와 1925년(대정9)의 대수해다. 1924년(대정8)은 갑자년甲子年으로, 조선의 미신에 따라 일반의 무지한 인민 사이에 연초부터 인심이 흉흉했다. 그런데 모내기철이 되어 쌀 산지인 남선南鮮 지방에 대한해가 일어났고 모내기를 할 수 없는 논은 전남 전북 경북 경남 충남의 여러 도에 걸쳐 약 26만 1천 정보에 달했으며, 약 300만 석이 감수減收할 것으로 예상되어[520] 남선 일대의 인심은 날로 험악해져 갔다. 이에 총독부를 비롯해 도 당국에서는 최선으로 그 대책을 강구했다. 전남도청의 경우는 솔선해서 이들 재해지의 대용작代用作.. 2024. 2. 17.
간략히 살피는 1925년 을축년대홍수 홍수라는 고고학자 앞에서 1997년 이후 풍납토성 일대에서 있었던 몇 차례 발굴 사례를 보았다. 누누이 지적했고 앞으로도 줄곧 그러겠지만 풍납토성은 넓이가 22만 6천 평이다. 이 중에서 발굴이 이뤄진 곳은 정확한 통계가 없어 모르겠으나 전체 면적 중 10%가 되지 않을 것이다. 발굴다운 발굴은 1997년 이형구로 시작이 되는데 그 이전에는 발굴이 아예 없었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었다. 1964년에 김원룡이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학생들을 데리고 발굴한 적이 있으며 그에 앞서는 1925년 을축년 대홍수에 의한 발굴도 있었다. 사람과 홍수가 합작한 1997년 이전 이 두 발굴은 파란으로 점철된 20세기 이후 풍납토성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 김원룡이 주도한 시범 발굴이 있기 바로 전 해인 .. 2023. 7. 17.
중고책 3종 구득기 책이 남영동 사저 포화상태인 데다 다른 여건상 책을 새로 구득하는 일은 아주 드물다. 구득은 크게 두 경우로 한정하는데 첫째 내가 꼭 읽어야 할 책 듈째 남이 필요로 할지도 모르는 책이 그것이라 이 1971년 문교부판 도자기는 후자라 이쪽 전공 장남원 교수 증정용이며 앞 두 책은 전자에 해당한다. 귀신은 들춰보니 중국 옛날 문헌에서 뽑은 귀신을 몇 가지로 유형화한 것으로 동화처럼 쉽게 고쳐 썼는데 놀랍게도 그 출전을 일일이 밝히고 있어 나한테는 참말로 요긴해서 지나칠 수 없었고 오프라인 헌책방서 구입한 앞 두 책과 달리 온라인 구득한 불괴비첩은 바로 내가 라이프워크로 삼는 주제 중 하나인 1925년 을축년대홍수 직접 증언록이라 배송 과정에서 적지 않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2023. 7. 5.
을축년대홍수 100주년을 준비해야 하는 기관들 1. 서울역사편찬원...관련 자료 수집 번역 해제 조사 연구집 발간 2. 서울역사박물관...서울 피해와 한강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특별전 개최 3. 대한민국역사박물관...당시 참상을 한반도 전체의 시각에서 조망하는 특별전 개최 4. 국립기상박물관...태풍과 집중호우 특별전 5. 한성백제박물관...풍납토성 출현과 암사동 유적 출현 특별전 6. 경기도박물관 혹은 실학박물관...경기도 피해 상황, 특히 다산유적 피해 참상 7. 봉은사 혹은 불교중앙박물관...당시 불교계, 특히 봉은사 구호재난 활동 조명 특별전 8. 한국고고학회...을축년대홍수와 고고학 학술대회(뭐 하겠냐만 돈 따낸다고 정신 없으니) 그외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등이 있으나 일단 여기까지만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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